[종합] 코로나19 신규 확진 362명, 설 연휴 영향 나흘 만에 300명대

입력 2021-02-13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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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등포보건소 내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뉴시스)
▲서울 영등포보건소 내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뉴시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흘 만에 300명대로 떨어졌다. 다만 이날 확진자가 줄어든 데는 설 연휴 검사건수 감소 영향도 반영된 것으로 보여 확산세가 꺾인 것으로 판단하기에는 이르다는 평가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신규 확진자가 줄어들자 일단 다음 주부터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를 한 단계씩 내리고 수도권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제한 시간도 오후 9시에서 10시로 1시간 늦춰주기로 했다. 다만 5인 이상 모임금지 조치는 유지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3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62명 늘어 누적 8만3199명이라고 밝혔다. 전날(403명)보다 41명 줄었다.

최근 1주일(7~13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371명→288명→303명→444명→504명→403명→362명을 기록했다. 200명대가 1번, 300명대가 3번, 400명대가 2번, 500명대가 1번이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345명, 해외유입이 17명이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은 서울 131명, 경기 97명, 인천 29명 등 수도권이 총 257명으로, 전체 지역발생 확진자의 74.5%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 26명, 대구ㆍ충남 각 14명, 대전ㆍ세종ㆍ전북 각 5명, 충북ㆍ경북ㆍ경남 각 4명, 광주 3명, 울산ㆍ강원 각 2명이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총 88명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부산 중구 송산요양원에서 22명이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요양시설 종사자 선제검사에서 직원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후 입소자ㆍ직원 전수검사를 통해 감염자가 한꺼번에 발견됐다.

경기 부천시 영생교 승리제단 시설 및 오정능력보습학원 관련 확진자는 전날 부천시에서만 10명 추가됐다. 부천지역 누적 확진자는 115명으로 늘었고, 전국적으로는 130명이 넘을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서울 중구 콜센터 4번 사례(누적 15명), 서울 한양대병원(97명), 경기 고양시 무도장(42명), 경기 안산시 제조업ㆍ이슬람성원(24명), 광주 안디옥 교회(144명), 부산 동래구 목욕탕(10명) 등 기존 집단발병 사례의 감염 규모도 커지고 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17명으로, 전날(19명)보다 2명 줄었다. 확진자 가운데 5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2명은 서울(5명), 경기(2명), 부산ㆍ인천ㆍ충북ㆍ충남ㆍ경북(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 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유입 추정 국가를 보면 미국이 6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인도네시아 3명, 러시아 2명, 필리핀ㆍ네팔ㆍ일본ㆍ요르단ㆍ탄자니아ㆍ리비아 각 1명이다. 확진자 가운데 내국인이 6명, 외국인이 11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136명, 경기 99명, 인천 30명 등 수도권이 265명이다. 전국적으로는 전남ㆍ제주를 제외한 15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7명 늘어 누적 1천514명이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82%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4명 줄어 총 157명이다.

이날까지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291명 늘어 누적 7만3227명이 됐고,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64명 늘어 총 8458명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611만5337건으로, 이 가운데 596만1887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고 나머지 7만251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1.65%(2만1968명 중 362명)로, 직전일 1.73%(2만3361명 중 403명)보다 소폭 하락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36%(611만5337명 중 8만3천199명)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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