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기업 1000원팔아 69원 벌었다

입력 2008-11-24 12:00 수정 2008-11-24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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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2007년 기준 기업활동조사 잠정결과'발표

지난해 우리나라 기업 경영실적은 1000원을 팔아 69원의 이익을 창출해 2006년 대비 63원에서 69원으로 6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기획재정부와 통계청이 1만751개 국내기업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2007년 기준 기업활동조사 잠정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액 대비 법인세차감전순이익을 산업별로 보면 서비스업이 1000원당 124원으로 가장 이익을 많이 냈다. 출판, 영상, 통신업이 98원, 건설 91원, 전기가스업 84원 순으로 이익을 창출했다.

규모가 작은 농림어업 기업도 2006년 18원에서 2007년 82원으로 64원 증가해 내실있는 경영활동을 펼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운수업은 39원으로 이익을 내 가장 저조했다.

지난해 기업의 1만751개 기업의 상용종사자 수는 303만1000명으로 전년에 비해 9만6000명이 증가했고 기업당 상용종사자 281.9명으로 2006년대비 9.8명이 늘었다. 상용종사자 50인이상이면서 자본금 3억원이상인 기업의 기업당 평균 상용종사자수는 도소매업분야에서 2006년 233.0명에서 2007년 251.0명으로 많이 늘었다.

제조기업의 겸업활동 비율은 31.5%로 2006년대비 5.6%p늘어 경영다각화가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기업의 겸업비율도 (2005년) 22.7%→(2006년) 25.9%→(2007년) 31.5%로 점차 증가 추세를 보였다.

제조기업이 겸업하고 있는 산업을 업종별로 보면, 본업이외 제조업이 28.2%, 도소매숙박음식업 2.5%, 서비스업 0.3% 순으로 분포돼 있다. 하지만 서비스기업의 겸업비율은 20.1%로 전년대비 0.7%p 감소했다. 겸업비율 중 본업이외 서비스업이 17.5%, 도소매숙박음식업 0.8%, 제조업 0.6% 순으로 분포됐다.

국내 자회사 보유기업체수는 2746개로 전년대비 7.2%늘었고 국외의 자회사를 보유한 기업체수는 2395개로 전년대비 6.9% 증가했다.

1기업당 연구개발(R&D)투자액은 43억원 수준으로 전년대비 6.9% 증가했다. 연구개발비(24조원) 14.1%늘었다.

1기업당 연구개발비는 전기가스업이 180억원으로 가장 많으며, 숙박과 음식점업은 4억원으로 가장 낮았다.

연구개발을 수행하고 있는 기업의 1기업당 평균 연구개발비는 전년에 비해 운수업(63.4%), 도소매업(42.4%)과 전기가스업(10.7%)은 전체 증가율(6.9%)보다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기업들의 지적재산권 보호 활동과 관련 특허권을 소유한 기업은 3799개로 8.9%증가, 소유건수 25만8017건으로 10.8%늘었다. 실용신안권 소유기업은 2690개로 3.2% 증가, 소유건수 9만9658건으로 6.4% 늘었다.

디자인권 소유기업은 1324개로 11.8%증가, 소유건수 49,894건으로 15.9% 늘었다.

기업들의 경영전략과 관련 업무를 외부에 위탁하는 기업은 76.4%로 전년대비 3.4%p 늘었다. 산업별로는 전기가스업 86.7%, 광업제조업 83.2%, 도소매업 77.3%, 금융보험업 76.3%, 출판‧영상‧통신업 75.7% 순으로 점유했다.

e-비즈니스 시스템을 이용하는 기업은 56.1%로 전년대비 10.4%p 늘었다.

국외진출과 향후 국외진출 계획과 관련 조사대상 기업 중 국외에 진출한 기업은 3259개로 광업제조업 2284개, 도소매업 221개, 출판 영상 통신업 213개, 건설업 161개 순이었다.

향후 국외진출 기업은 지점과 공장파견 3.7%, 법인투자 1.6%로 추진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성과보상관리체계 도입이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톡옵션(주식매입선택권) 도입 기업은 957개로 전년보다 6.7%늘었다. 우리사주 도입 기업은 1521개로 전년보다 8.9% 늘었다. 연봉제 도입 기업은 7758개로 전년보다 6.8% 증가했다. 성과급제도는 6329개 기업이 도입하여 전년보다 11.6%늘었다.

통계청은 "이번 결과는 올 7월 한달동안 실시한 조사의 잠정집계 결과로 추후에 다음달 중 최종치를 확정해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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