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팬데믹이 새로운 임상 시작에 걸림돌"

입력 2020-11-1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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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데이터, 10일 온라인 심포지엄…포스트 코로나 시대 임상 환경 극복 대안 논의

▲글렌 드 브리스 메디데이터 대표(왼쪽)와 홍성용 메디데이터 코리아 대표(오른쪽)가 9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질의응답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메디데이터)
▲글렌 드 브리스 메디데이터 대표(왼쪽)와 홍성용 메디데이터 코리아 대표(오른쪽)가 9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질의응답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메디데이터)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의 글로벌 임상 수요가 점차 증가하고 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이 임상 확대의 걸림돌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상시험 지원 플랫폼 기업 메디데이터가 임상시험 관계자 103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8%가 코로나19 사태로 새로운 임상을 시작하는데 부담을 느낀다고 답변했다고 10일 밝혔다.

응답자 가운데 코로나19가 진행 중인 임상시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판단한 비율은 69%에 달했다. 또한, 응답자의 절반 이상은 코로나19 때문에 현재 수행하는 임상 시험의 환자를 등록하는 것이 매우 어렵다고 답변했다.

메디데이터는 임상연구를 위한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과 데이터 분석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회사의 임상연구, 커머셜, 실제 임상 근거 데이터 플랫폼은 1500여 개 고객사와 파트너사, 100만명 이상의 등록 사용자들이 활용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임상과 관련해서는 전 세계 65개 국에서 142개 업체가 수행하는 260여 개 연구에 협력하고 있다. 메디데이터 코리아는 국내에서 진행되는 코로나19 임상의 90%를 지원하고 있다.

메디데이터는 이날 '메디데이터 넥스트 코리아 2020' 심포지엄을 온라인으로 개최하고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급격히 변화한 임상시험 환경 대응 전략과 임상 IT기술의 혁신사례를 공유했다.

글렌 드 브리스 메디데이터 대표는 심포지엄에 앞서 마련된 기자간담회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의사와 환자가 같은 공간에 있어야 한다는 임상시험의 기존 개념이 장소 제약에서 보다 자유롭게 변화하고 있다"면서 "임상시험의 가이드라인을 준수하면서 비대면으로 접근할 수 있는 가상 임상에 대한 글로벌 규제가 점점 완화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홍성용 메디데이터 코리아 대표는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이 성장하면서 한국 고객사 숫자도 해마다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면서 "반면 국내 임상시험 숫자가 폭발적으로 성장하지 않는다는 점은 국내 제약사들이 글로벌 임상에 대한 수요가 점점 커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온라인 컨퍼런스에는 제약사, 임상시험수탁기관(CRO), 대학병원 임상시험센터 등 생명과학∙제약∙바이오 분야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스캇 고틀리브 전 미국식품의약국(FDA) 국장, 앨리슨 케이브 전 유럽식품의약처(EMA) 규제 관련 책임자, 케이브 전 유럽식품의약처(EMA) 규제관련책임자 외에도, 현 FDA 수석 부국장 에이미 에버네시, 김선진 플랫바이오 회장, 루메바이오 강자훈 대표 등이 나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변화된 임상 환경 속의 임상개발 전략을 공유했다.

메디데이터 넥스트는 2006년부터 미국, 유럽, 한국, 중국, 일본 등 세계 각국에서 매년 개최되고 있다. 지금까지 암젠, 애보트, 아스텔라스, 바이엘, 길리어드, 로슈, 다케다 등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들의 강연이 약 60 회 이상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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