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니스프리, 3년 만에 북미서 철수…중국 매장도 20% 줄인다

입력 2020-10-31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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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이니스프리 매장.  (연합뉴스)
▲아모레퍼시픽 이니스프리 매장. (연합뉴스)

아모레퍼시픽그룹 계열사인 이니스프리가 북미 시장에서 철수하고 중국 매장도 대폭 축소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오프라인 매장 운영이 어려워진 만큼 온라인에 집중하겠단 계획이다.

31일 아모레퍼시픽그룹에 따르면 이니스프리 북미 매장 10여 곳(올해 초 기준)이 폐점을 결정했다. 회사는 28일 3분기 실적 발표 후 콘퍼런스콜을 통해 이같이 발표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산타모니카 매장은 이미 문을 닫았다.

이니스프리는 2017년 9월 미국 뉴욕에 직영매장을 열며 북미 시장에 진출했다. 이어 동ㆍ서부, 캐나다 토론토까지 영역을 넓혀 왔다.

그러나 북미 시장에서 성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 데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매장 운영이 어려워지면서 철수를 결정한 것이다.

중국 매장도 몸집을 줄인다. 지난해 말 기준 600여 개에 달했던 매장은 올 연말까지 470여 개로 줄게 된다.

이니스프리는 이미 올해 95개 중국 매장을 정리한 상태다. 이어 연말까지 추가 폐점을 진행, 총 130개 매장을 정리할 계획이다.

다만 회사 측은 여러 화장품 브랜드를 모아서 판매하는 멀티 브랜드 숍(MBS)과 온라인 쇼핑을 통한 사업은 이어갈 방침이다.

올 3분기 이니스프리는 영업손실 2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 또한 매출도 38% 줄어든 803억 원으로 집계됐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남은 (미국) 매장의 폐점 시기는 조율 중”이라며 온라인 유통 중심의 디지털 전환 작업에 따라 중국 내 매장도 정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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