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한국판 블프’…온ㆍ오프라인 유통가, 벌써 할인 나섰다

입력 2020-10-20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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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신세계)
(사진제공=신세계)

국내 유통업계가 대규모 할인에 나선다.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와 코리아세일페스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코로나19에 얼었던 소비 심리를 끌어올려 크리스마스와 연말 성수기까지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신세계그룹은 31일을 대한민국 쓱데이로 정하고, SSG닷컴을 중심으로 이마트와 신세계백화점, 신세계프라퍼티,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TV쇼핑, 까사미아 등 17개 관계사가 행사에 참여한다고 20일 밝혔다.

26일 자정부터 쓱데이 행사에 돌입해 포문을 연다. 올해는 특별히 SSG닷컴이 스타벅스와 컬레버레이션한 새벽배송 보랭가방 ‘알비백’을 깜짝 이벤트로 선보인다. 스타벅스 한정판 알비백은 SSG닷컴에서 일정금액 이상 구매하면 신청할 수 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올해는 SSG닷컴, SI빌리지 등 온라인 채널의 할인 및 적립 혜택을 파격적으로 준비했다”며, “이마트와 신세계백화점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안전한 쇼핑환경 조성을 위해 철저한 방역 조치 및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 유통계열사는 롯데쇼핑 창립 41주년을 기념해 23일부터 ‘롯데온세상’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는 롯데온을 비롯해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슈퍼, 롭스, 롯데하이마트, 롯데홈쇼핑 등 주요 롯데 유통 계열사 7개가 참여하며, 행사 규모도 역대 최대인 2조 원 규모의 물량을 준비했다.

이번 ‘롯데온세상’ 기간에는 50만 개 상품을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 행사 상품 구매 시 사용 가능한 20% 추가 할인쿠폰을 지급하고, 구매 금액의 최대 20%를 엘포인트(L.Point)로 돌려주는 구매 사은행사도 진행한다. 롯데백화점은 롯데탑스가 직매입한 명품을 최대 30% 할인 판매하고, 롯데마트는 점포에서 진행하는 행사 상품들을 온라인에서 구매 시 10%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사진제공=롯데쇼핑)
(사진제공=롯데쇼핑)

현대백화점은 25일까지 ‘패션을 맛보다’를 주제로 각 점포에서 가을·겨울 패션 브랜드 할인 행사를 연다. 먼저,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등 전국 15개에서 패션 상품군의 대형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판교점에선 22일까지 지하1층 대행사장에서 ‘데님 특가전’을 열고, 게스·플랙진·지프 등 데님 브랜드의 이월상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최대 50%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다.

아울러 신촌점·대구점과 현대프리미엄마울렛 김포점·송도점에서는 한국패션산업협회와 함께 하는 ‘코리아패션마켓’이 진행된다. 이 행사에서는 남성 패션과 아웃도어를 포함한 50여 개 브랜드의 이월상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최대 60% 싸게 살 수 있다.

롯데홈쇼핑은 25일까지 119억 원의 쇼핑 지원금을 제공하고, 총 3000억 원어치 물량을 할인 판매하는 초대형 쇼핑 축제 ‘대한민국 광클절’을 개최한다. 매일 선착순 6만명에게 1만원 상당의 할인 쿠폰 2장을 지급하고, 매일 인기 상품을 한정 수량으로 초특가에 선보이는 타임세일 이벤트 ‘광클타임’을 진행한다

전자랜드도 22일까지 온라인 쇼핑 축제 ‘패밀리 세일’ 행사를 진행한다. 패밀리 세일은 전자랜드 공식 온라인 쇼핑몰에서 1년에 2회씩 진행하는 연중 최대 규모의 할인행사로 프로모션 기간 온라인 쇼핑몰에서 제품을 구매한 고객에게 결제 금액의 최대 20%까지 e포인트로 돌려준다.

이커머스도 출격한다. 쿠팡은 국내외 인기 가전제품을 할인가에 구매할 수 있는 ‘미리 블랙프라이데이’를 시작해 삼성, LG, 다이슨, SK매직 등 유명 브랜드 상품을 최대 53% 할인해 판매한다.

이베이코리아는 코리아세일페스타 시작에 맞춰 다음 달 1일부터 ‘빅스마일데이’ 행사를 한다. 빅스마일데이는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G마켓과 옥션, G9에서 1년에 두 차례 여는 할인행사다. 상반기 진행된 행사에서는 하루 평균 341만개 상품이 판매돼 이 행사를 시작한 2017년 11월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11번가도 자체 연중 최대 할인행사인 ‘십일절 페스티벌’을 11월 1∼11일 연다. 지난해 열린 행사는 사상 처음으로 시간당 거래액이 100억원 돌파해 하루 거래액 1470억원 달성하며 역대 최대 성과 기록한 바 있다. 올해는 특히 업무제휴 협약을 맺은 40개 업체를 중심으로 단독 상품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11번가 관계자는 “올해는 제휴한 40개 업체들을 중심으로 단독 상품을 기획하고 프로모션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최근 시작한 ‘선물하기’ 서비스를 비롯해 ‘오늘장보기’, ‘오늘발송’ 서비스 등을 통해 역대 최고의 실적을 올릴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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