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영선 장관이 중소벤처기업부의 세종 청사 이전 관련 질문에 “행안부가 결정할 사안”이라며 선을 그었다.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8일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중소벤처기업부 국정감사에서 “중기부가 세종청사로 이전하는 것이 결정됐냐“고 물었다.
이에 박 장관은 “국가 전체의 운영과 관련된 문제기 때문에 주무 부처는 행안부”라며 “행안부가 여러가지 효율과 문제점을 검토하고 최종 결정을 내린다"고 답변했다.
황 의원은 “2005년 행복도시법이 만들어질 당시 세종으로 이전하는 기관에서 중기부는 빠졌다”며 “이번 청사 이전과 관련해 행안부가 국토부에 질의를 한 걸로 알고 있는데 협의가 진행 중인 단계가 맞냐”고 재차 추궁했다.
그러면서 “중기부의 세종청사 이전의 필요성으로 △장관 부처로서의 위상확보 △정부 부처 간의 원할한 협의 △행정수도의 완성 등이 사유로 거론되고 있는게 맞냐”고 질의했다.
박 장관은 “현재 사무공간 부족 문제가 심각한 것은 맞다”며 “필요 면적 대비 63% 수준에서 생활하고 있어서 공무원들이 불편해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경제 부처가 세종에 모여있어 대전에 있는 중기부는 여러 제약이 발생하고 있는데, 긴급한 회의가 열렸을 때 참석을 못하는 경우도 있다”며 “이런 것들로 업무 효율성, 국가 차원에서의 부처 운영 차원에서 검토하고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