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시간당 80mm 넘는 물폭탄에 초토화…부산역 인근 지하차도서 고립된 3명 사망

입력 2020-07-24 07:5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3일 내린 폭우로 침수된 부산역 인근 한 지하차도에서 고립돼 있던 3명이 사망했다. (사진제공=부산소방재난본부)
▲23일 내린 폭우로 침수된 부산역 인근 한 지하차도에서 고립돼 있던 3명이 사망했다. (사진제공=부산소방재난본부)

부산에 시간당 8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져 도심이 물바다로 변한 가운데, 갑자기 불어난 물로 침수된 지하차도에 갇혔던 3명이 사망했다.

24일 부산소방본부와 부산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께 부산 동구 초량동 부산역 인근의 초량 제1 지하차도 배수 작업 중 침수된 차 안에서 5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이 남성은 갑자기 물이 차 들어오면서 미처 대피하지 못한 것으로 소방당국은 추정했다.

앞서 23일 오후 10시 18분께 200mm가 넘게 쏟아진 폭우에 높이 3.5mm의 해당 지하차도에는 물이 2.5m 높이까지 차올라 차량 7대가 고립됐다. 출동한 소방대원이 8명을 구조해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이 중 60대로 추정되는 남성과 30대 여성이 각각 사망했다.

이 지하차도에서만 총 3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셈이다.

당시 차량 6대에 있던 9명은 차를 빠져 나왔으나 갑자기 불어난 물에 길이 175m의 지하차도에서 미처 대피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지하차도에는 분당 20∼30톤의 물을 빼내는 배수펌프가 있었지만 인도 도로 등에서 한꺼번에 쏟아진 물은 진입로 높이가 3.5m인 이 지하차도를 한때 가득 채웠고, 물을 빼내기엔 역부족이었다.

한편, 비가 내린 뒤 거대한 저수지처럼 변해 부산소방본부는 현장 지휘소를 꾸리고 24일 오전 7시 현재까지 이 지하차도에서 배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심판이 기업'으로...‘신속시범사업’에 깃든 전관예우 그림자 [K-방산, 그들만의 리그 上]
  • 종전 기대감, 방산서 재건·성장株로 재편 [종전 후 새 주도주 찾는 증시①]
  • 차로 가득한 영동대로, 광장 품은 지하도시로…강남 동남권 재편의 핵심축 뜬다 [서울 복합개발 리포트 ⑬]
  • 증권사 신탁 늘고 부동산신탁 주춤…작년 신탁 수탁고 1516조
  • 뉴욕증시, 미국·이란 2차 협상 기대감에 상승...나스닥 1.96%↑ [상보]
  • 벌써 탈출 일주일째…"늑구야 어디 있니"
  • “사람 보험보다 비싸다”…3040 보호자 울리는 ‘월 10만 원’의 벽 [펫보험의 역설]
  • 낮 최고 26도 '초여름'…15도 안팎 큰 일교차 [날씨]
  • 오늘의 상승종목

  • 04.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9,887,000
    • +0.03%
    • 이더리움
    • 3,443,000
    • -1.6%
    • 비트코인 캐시
    • 646,000
    • -0.08%
    • 리플
    • 2,020
    • -0.49%
    • 솔라나
    • 124,200
    • -2.36%
    • 에이다
    • 356
    • -2.73%
    • 트론
    • 479
    • +1.48%
    • 스텔라루멘
    • 229
    • -0.87%
    • 비트코인에스브이
    • 22,850
    • -0.39%
    • 체인링크
    • 13,380
    • -3.18%
    • 샌드박스
    • 112
    • -3.4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