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전략] “개별종목 장세 지속 가능성…실적 개선주 주목”

입력 2020-06-24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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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20-06-24 08:36)에 Money10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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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증시전문가들은 국내 증시가 실적 호전이 예상되는 기업들이 오르는 종목별 차별화 장세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그동안 유동성이 주식시장 강세를 이끌었다면 앞으로 기업 펀더맨털(기초체력)의 중요성이 커질 것이란 전망이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 = MSCI 한국지수 ETF는 0.02% 하락했으나 MSCI 신흥국지수 ETF는 0.97% 상승했다.

미 증시는 실적 개선 기대가 높은 일부 대형기술주 등이 상승을 주도했다. 여기에 경제지표 또한 양호한 결과를 내놓아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 또한 높아진 점도 상승 요인 중 하나였다. 그렇지만 장 후반 파우치 소장이 미국 26개 주에서 코로나가 재확산되고 있다는 점을 언급한 이후 상승분을 일부 반납해 미 증시 강세가 한국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될 것으로 전망한다.

한편 미 증시의 특징 중 하나가 상승한 종목군의 경우 실적 개선 기대가 높아진 종목이라는 점이다. 이는 그동안 유동성에 의해 글로벌 주식시장이 강세를 보여 왔다면 이제는 펀더맨탈이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는 점을 시사한다. 이런 가운데 세계 무역기구(WTO)는 경제 셧다운 등으로 올해 2분기 물류량이 전년 대비 18.5%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에는 부정적인 요인이다. 이는 한국 수출 증가율이 예상보다 부진할 수 있으며 기업이익 둔화가 가팔라질 수 있음을 시사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마이크론(-2.56%)이 데이터센터 향 전망 부진을 이유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가 하향 조정된 점도 부정적이다. 이를 감안 한국 증시는 실적 호전 기대가 높은 종목을 제외하면 매물 소화 과정을 보이는 하루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신동준 KB증권 리서치센터장 = 글로벌 경제는 역사상 가장 깊지만 짧은 침체를 겪을 가능성이 크다. 현재 증시는 2020년 최악의 침체와 2021년 회복 가능성을 동시에 반영하며 상승 중이다. S&P500과 코스피의 고점을 각각 3630포인트와 2360포인트로 상향 전망한다. 백신 기대로 내년 이익 전망이 하향되지 않을 것이라는 신뢰가 높아졌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더딘 경기회복 전망과 코로나19 재확산 우려로 속도조절기는 거치겠지만 성장주의 장기 상승추세는 유지될 것이다.

미국 등 선진시장과 중국, 한국 주식의 장기(1년) 투자선호도를 비중확대로 유지한다. 상승세 둔화 가능성을 고려하여 중국과 한국의 단기(3개월) 선호도는 중립으로 하향했다. 추가 상승을 위해서는 내년 이후 경기회복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확신이 필요하다. 백신 개발이나 인프라투자 등이 새로운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코로나 19 재확산 우려가 그동안 가파르게 상승한 지수를 소폭 낮출 것이다. 미국에서는 경제 규모가 큰 주들을 중심으로, 일본에서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경제활동 위축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유럽에서는 회복기금 반대 목소리가 부각될 전망이다. 투자심리는 일시적으로 위축될 것이다. 그러나 이익전망 반등이 이제 막 시작됐다. 지수 하락에 위축되지 말아야 한다. 최근 상승세를 이끈 경기민감주보다 성장주의 상대적 강세를 예상한다. 브라질의 단기 투자선호도는 비중축소로 한 단계 하향했다. 반면 유가 반등의 수혜를 고려해 러시아의 장기 투자선호도는 비중확대로 상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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