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 대기오염물질 68% 줄여…2025년까지 1.4조 투입해 83% 감축 목표

입력 2020-04-16 13:32 수정 2020-04-16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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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국중부발전, 충남도, 참여기업 등이 청정연료 전환협약을 맺었다. (사진제공=한국중부발전)
▲지난해 한국중부발전, 충남도, 참여기업 등이 청정연료 전환협약을 맺었다. (사진제공=한국중부발전)

한국중부발전이 환경설비 설치·개선 등에 지난해까지 5600억 원을 투입해 2015년 대비 대기오염물질을 68%인 2만4000톤 줄였다.

중부발전은 지난해 기준 저유황탄 비중을 85%까지 확대하고, 보령 7호기 및 신보령 1호기 탈황설비 용량을 늘리는 등 성능을 보강했다.

특히 보령 3호기는 세계 최고 수준의 설비를 도입해 황산화물 5ppm, 질소산화물 7ppm 등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최고 수준의 저감 성능을 입증했다. 2025년까지 누적 1조4000억 원을 투자해 모든 발전소의 환경설비를 보령 3호기 수준으로 개선하고 대기오염물질을 2015년 배출량 대비 83%까지 감축할 계획이다.

중부발전은 저탄장 비산먼지 발생 차단을 위해 2024년까지 약 2600억 원을 투자해 모든 저탄장을 옥내화한다. 유연탄 수송선박에서 하역 때 필요한 전력도 발전소 생산 전력으로 대체함으로써 하역 과정의 선박 대기오염물질도 약 98% 감축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올 상반기 중에 육상전력공급장치를 구축한다.

중부발전은 대기오염물질 저감 노력을 지역사회 전반에 확산하고 있다. 충남지역 중소기업의 사용연료를 벙커C유에서 액화천연가스(LNG) 등 청정연료로 전환하는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중소기업은 필요한 자금을 중부발전에서 투자받고, 중부발전은 연료전환 사업으로 발생한 온실가스 배출권으로 투자금을 회수하는 프로그램이다. 내년까지 약 30개 기업에 총 100억 원을 투자해 대기오염물질 2000톤을 감축한다는 목표다.

중부발전은 지역사회의 소외계층도 챙기고 있다. 어린이, 노인 등 미세먼지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마스크 2만4000개 및 공기청정기 202대를 지원했다. 장애인, 아동 및 노인복지 시설에 방진망 388개도 설치했다. 지역사회의 노후 경유차 폐지, 전기자동차 보급, 통학차량 LPG 전환 등 280여 대의 친환경자동차 전환 사업도 뒷받침하는 한편 발전소 주변 지역 도로의 비산먼지 방지를 위한 진공청소차를 운영하고 있다.

중부발전은 KOMIPO 기후환경포럼, 찾아가는 설명회, 자유토론 토크쇼 등 다양한 소통 채널을 운영해 시민단체, 전문가,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회사의 환경정책에 적극 반영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대기환경 정보공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국민에게 대기환경 정보를 공개하고 있다. 또 발전소 주변 지역 대기질 측정소를 기존 9개소에서 17개소로 증설·운영해 실시간으로 발전소 주변 지역 농도를 확인하고 고농도 지역에 진공청소차를 확대 운영하는 데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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