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 성 착취 영상 유포 ‘n번방 박사’…내일 구속 심사

입력 2020-03-18 17:1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투데이DB)
(이투데이DB)

메신저 텔레그램에서 이른바 'n번방'을 운영하며 미성년자 성 착취 동영상을 제작·유포한 핵심 운영자가 내일 구속 심사를 받는다.

18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원정숙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9일 오후 3시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음란물 제작·배포 등)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조모 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앞서 서울지방경찰청은 이날 오전 '텔레그램 박사방'의 핵심 피의자 조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조 씨는 일명 '박사방'의 운영자인 '박사'로 추정되는 인물이다.

조 씨는 텔레그램에서 '박사방'을 운영하며 미성년자 등 여러 여성을 상대로 한 성 착취 영상과 사진을 다수 공유한 혐의를 받는다. '박사'라는 닉네임을 사용한 조 씨는 여성들을 협박해 성 착취 영상을 찍게 하고, 암호화폐 등으로 박사방의 입장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 씨는 이달 16일 경찰에 체포돼 이튿날 새벽 서울 종로경찰서 유치장에서 자해를 시도하기도 했다. 조 씨는 현재 범행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경찰은 여러 정황상 조 씨가 유력 피의자인 박사인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n번방 사건과 관련해 현재까지 총 14명을 검거했다. 이 가운데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해 발부받았고, 6명은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길 예정이다. 조 씨를 포함한 나머지 피의자 4명은 이달 16~17일 검거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단독 한수원 짓누른 '태양광 숙제'…전기료 상승 이유 있었다
  • 구스다운인 줄 알았더니…"또 속았다" 엉터리 패딩들
  • 박나래 '주사 이모' 논란에...함익병 "명백한 불법"
  • 오픈AI "거품 아니다" 반박…외신은 "성과가 없다" 저격
  • 경찰,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쿠팡 본사 압수수색
  • 한국 대형마트엔 유독 왜 ‘갈색 계란’이 많을까 [에그리씽]
  • “툭하면 하지 말라”…꽁꽁 묶인 플랫폼 산업 [역주행 코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9 15:27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867,000
    • -1.57%
    • 이더리움
    • 4,621,000
    • -0.67%
    • 비트코인 캐시
    • 852,500
    • -4.7%
    • 리플
    • 3,050
    • -1.17%
    • 솔라나
    • 197,100
    • -1.79%
    • 에이다
    • 636
    • +0%
    • 트론
    • 419
    • -1.87%
    • 스텔라루멘
    • 355
    • -1.39%
    • 비트코인에스브이
    • 29,900
    • -1.29%
    • 체인링크
    • 20,320
    • -2.64%
    • 샌드박스
    • 208
    • -1.8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