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와 본격 협업 나선 삼성 갤럭시S20

17초 분량 영상 공개… 앞으로 다양한 협업 마케팅 진행

(삼성모바일 유튜브 캡쳐)

삼성전자가 본격적으로 BTS(방탄소년단)와 협업해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20' 홍보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11일 BTS를 모델로 한 17초 분량의 갤럭시S20 광고 영상을 선보였다.

트위터 '삼성모바일' 공식 계정을 비롯해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삼성전자 계정을 통해 동시 공개됐다.

영상은 BTS 멤버들이 무대 뒤에서 갤럭시S20으로 셀피를 촬영하는 모습을 담았다. 촬영장을 배경으로 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 등 BTS 전 멤버들이 각각 다양한 표정으로 셀피를 찍는다.

앞서 삼성전자는 BTS와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에 나서기로 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BTS의 두터운 팬층과 젊은 이미지를 활용해 전 세계 밀레니얼 세대를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지난 4일엔 BTS 멤버 RM이 '갤럭시Z플립 톰브라운 에디션'을 들고 있는 모습을 트위터에 올리기도 했다.

BTS는 지난달 21일 정규 4집 'MAP OF THE SOUL: 7'을 발매하며 활발히 활동 중이다. 지난주 이 앨범으로 네 번째 ‘빌보드 200’ 1위에 오른 데 이어 이번 주도 차트 최상위권을 유지하며 2주 연속 메인 앨범 차트 톱3에 올랐다.

(삼성모바일 유튜브 캡쳐)

지난 6일부터 갤럭시S20을 전 세계 시장에 출시한 삼성전자는 이번 BTS와의 협업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오프라인 체험 마케팅보다 온라인 마케팅에 비중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체험형 마케팅인 ‘갤럭시 스튜디오’를 대폭 축소하고 ‘언택트(Untact)’ 마케팅을 시작했다. 언택트 이벤트는 접촉(contact)을 뜻하는 콘택트에 언(un)이 붙어 ‘접촉하지 않는다’는 의미로,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하는 등 비대면 형태로 정보를 제공한다.

앞으로 삼성전자는 BTS와 협업을 통해 갤럭시 스마트폰 관련 다양한 온라인 광고 및 마케팅 활동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글로벌 아이콘인 BTS와의 다양한 협업을 통해 전 세계 BTS와 갤럭시 팬들에게 좋은 경험을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갤럭시 S20는 역대 최대 크기의 이미지 센서와 인공지능(AI)을 결합했다. 갤럭시S20는 총 3종으로 △1억800만 화소 카메라와 6.9형 디스플레이 등 최첨단 기술을 적용한 '갤럭시 S20 울트라' △6400만 화소 카메라와 각각 6.7형, 6.2형 디스플레이를 도입한 '갤럭시 20플러스', '갤럭시 S20'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