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짜기업탐방] 합성과 발효, 원료의약품 핵심기술 '多' 갖춘 '팜스웰바이오'

입력 2008-09-29 09:57 수정 2008-09-30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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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효 전문 '코바이오텍' 합병으로 원료의약품 전문기업 확립

1999년 5월 강산약품으로 제약업계에 첫 발을 내디딘 '팜스웰바이오'는 제약산업의 기초가 되는 원료의약품 개발 및 생산, 유통을 전문으로 하는 바이오 전문기업 이다.

팜스웰바이오는 설립이래 10여 년간 오로지 제약산업의 기초가 되는 원료의약품 사업에 매진하며 핵심사업의 역량 강화 및 사업 다각화를 통한 강력한 사업 시너지 창출에 집중하고 있으며, 특히 원료의약품의 핵심기술인 '합성'과 '발효' 기술을 동시에 갖고 있다는 점에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R&D 집중, 우수한 기술력과 생산성으로 시장 선도

팜스웰바이오는 임직원 모두가 제약업계의 우수한 전문 인력들로 구성되어 신기술 개발에 대한 높은 니즈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자체 R&D연구소 운영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또한 초현대식 자동화시스템 설비를 갖춘 생산공장도 확보함으로써 대량생산 체제도 구축하고 있다.

특히 원료의약품의 R&D 전문성과 기술력, 노하우를 바탕으로 서울대, 고려대 등 국내 유수대학 연구소들과의 공동 연구를 비롯 미국, 중국, 대만, 유럽 등 국내외 탄탄한 협력 네트워크를 통해 합성과 발효 부문 모두에서 기술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와 함께 동아제약, 한미약품, 광동제약 등 국내 메이저 제약사들과의 제품 공급을 통해 안정적인 매출처도 확보하고 있다.

팜스웰바이오는 동종 업계 내에서 매년 최고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데 실제로, 지난 2007년 매출은 전년대비 약 36% 증가한 241억원을 달성했으며, 당기순이익 역시 전년대비 약 35% 성장한 23.7억원을 달성하는 등 바이오 벤처기업으로는 드물게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보이며 급성장하고 있다.

이는 동종 업계 1위 기업인 화일약품에 이어 2위에 해당하는 실적으로 화일약품이 지난 30년간 다져온 시장에서 10년도 채 되지 않은 기업이 단기간에 빠른 성장을 일구어 냈다는 점에서 업계는 매우 괄목할만한 성과로 평가하고 있다.

▲한 눈 팔지 않는 '新 성장동력 찾기' 주력

팜스웰바이오의 전신인 강산약품은 원료의약품, 동물약품, 생활건강사업의 생산 및 유통을 영위하며 특히 합성 원료의약품을 핵심사업으로 가져오던 중 지난 2007년 1월 급변하는 국내외 의약품 시장에 발 빠르게 대응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대해 나간다는 목표아래 사명을 '팜스웰'로 변경하였다.

이후 가격경쟁이 심한 의약유통시장의 특성상 단순 의약품 도매 유통은 장기적으로 한계에 봉착할 수 있는 위험성이 높다는 판단으로 초기 투자에 많은 비용이 소요 되는 공장 설비를 아웃소싱으로 해결하는 대신 R&D에 집중, 자체적으로 중앙연구소를 설립 기술개발에 역량을 강화했다. 독자 기술 확보로 기업의 장기적 가치를 내다본 결정이었다.

이에 따라 팜스웰의 합성 기술력은 단기간에 크게 향상되었고 국내 제약사 및 대학과의 다양한 공동연구 수행으로 그 기술력을 인정 받는 한편, 원료 제조와 판매까지 겸하며 생산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향상 시켜 나갔다.

또한 능동적인 경영과 마케팅을 통해 국내외 풍부한 해외 네트워크 확보로 국내 합성 원료시장에서 점유율 2위의 지배력을 인정 받을 수 있었다.

▲의약품 전문기업간 성공적인 합병으로 '성장 모멘텀' 극대화

지난 3월, 팜스웰은 코스닥 상장사이자 발효 원료의약품 전문기업인 '코바이오텍'과 성공적인 합병을 통해 사명을 '팜스웰바이오'로 변경하며 ‘제2의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합성 부문의 '팜스웰'과 발효 부문의 '코바이오텍'의 합병은 완제의약품 생산에 필수 요소 중 하나인 발효기술을 기존의 합성기술에 추가함으로써 시장 내에서 독보적인 기술 경쟁력 우위를 선점하는 결과를 창출하게 되었다.

양사의 합병은 의약품 전문 기업간의 성공적인 합병이라는 점에서 보기 드문 '동종업종간 합병 성공 모델'을 만들어 내는 한편, 기술과 설비의 통합으로 제품 및 기술 경쟁력을 한층 증대 시키는 시너지를 창출하게 되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팜스웰바이오가 흡수 합병한 코바이오텍은 발효 원료의약품 전문기업으로 특히 국내 최초로 바이오리엑터(Bioreactor: 미생물 등의 배양을 담당하는 장비로 의학, 화학, 식품, 환경, 등 바이오 산업과 관련된 기초연구, 생물 관련 제품 또는 원료를 양산하는데 필수적인 장비)개발에 성공한 업체이며 국내 바이오리엑터 시장의 85%를 점유하고 있는 발효 부문 선도 기업이다.

코바이오텍의 발효 기술은 핵심기술인 균주 배양을 통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진출이 용이할 뿐 아니라 발효 기술 외에도 우수한 생산설비를 보유하고 있어 적정 규모의 설비로 외부환경 변화 대처 능력이 매우 뛰어나다는 평가다. 이는 곧 제약시장에서 약 300억원 규모의 가치를 지닌 장치산업 진출의 높은 진입장벽을 극복할 수 있는 능력을 확보한 셈이다.

▲세계적 신약원료 개발 글로벌 마스터 기업 도약

지난 7월17일, 팜스웰바이오는 합병 시너지에 대한 첫 성과물을 만들어 냈다.

대만의 제약사인 오레인선(Oreinsun) 社 와 차세대 항생물질인 '테이코플라닌'을 연간 300만달러(약 30억원 규모)의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한 것.

팜스웰바이오의 주력 생산 제품 중 하나인 테이코플라닌은 슈퍼박테리아라고 하는 병원미생물을 효과적으로 제압하는 차세대 항생제로 현재 국내 최초로 팜스웰바이오 포승공장에서 대량생산하고 있다. 이에 팜스웰바이오는 대만 계약 건을 시발로 아시아 시장은 물론 세계 시장 구축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팜스웰바이오의 향후 사업계획은 크게 두 단계로 나눌 수 있다.

첫번째 단계가 원료 의약품 합성 및 발효 사업의 안정적 성장을 위한 대규모 설비 투자. 약 100억원의 자금을 투자해 합성공장을 신규로 설립하고, 발효 공장의 설비를 보완해 제품 제조원가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기존 상품의 제품화를 도모하는 등 수익성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두번째 단계는 오는 2013년까지 신규 항암제 2종을 출시, 신약 개발 사업에도 성공적으로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팜스웰바이오는 약 5년간 수입 완제 항암제 공급을 통한 마케팅 노하우 축적을 비롯, 항암제 전용 플랜트를 설립하는 등 이를 위한 구체적인 준비를 현재 단계별로 충실히 진행하고 있다.

팜스웰바이오는 글로벌 메이저사들과의 전략적 협조체계를 더욱 확고히 구축해 나감으로써 세계적인 원료의약품 전문기업으로의 입지를 다지는 것은 물론 로슈나 아벤티스와 같은 글로벌 메이커들과 당당히 경쟁할 수 있는 합성과 발효의 글로벌 마스터 기업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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