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정계복귀 첫 행선지는 광주…호남표심 다독이며 ‘독자노선’

입력 2020-01-20 16:0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현충원 찾은 자리서도 DJ 먼저 참배…통합 질문엔 “많은 분 말씀 듣겠다”

▲바른미래당 안철수 전 의원이 20일 오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 열사묘역을 참배하고 있다.  (연합뉴스)
▲바른미래당 안철수 전 의원이 20일 오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 열사묘역을 참배하고 있다. (연합뉴스)

바른미래당 안철수 전 의원이 귀국 후 첫 행선지로 호남을 택했다. 지난 20대 총선에서 ‘국민의당 돌풍’을 일으켰던 호남에서 새 출발의 의지를 다지는 행보로 풀이된다.

본격적인 정치 행보를 시작한 안 전 의원은 20일 정계복귀 첫 행보로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참배한 뒤 곧바로 광주로 가서 국립 5·18 민주묘역을 방문해 헌화·참배했다.

안 전 의원이 광주를 방문한 것은 2018년 1월 이후 2년 만이다. 첫 행선지를 호남으로 정한 것에는 지난 총선에서 자신의 지지 기반이 됐던 호남 민심을 추스르기 위한 안 전 의원의 정치적 포석이 깔렸다는 분석이다. 안 전 의원은 현충원에서도 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보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묘역을 먼저 찾았다. 묘지 곳곳을 참배한 후 기자들과 만나 “대한민국의 영호남 화합, 국민 통합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호남 기반의 국민의당이 먼저 손을 내미는 것이 역사 물줄기의 옳은 길이고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전날 귀국길에서 ‘실용적 중도 정당을 만들겠다’고 선언한 바 있는 안 전 의원은 이날 행보에서 향후 정치적 노선의 방향을 명확히 하지 않았다. 안 전 의원은 이날 참배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실용적 정당 역시 호남을 기반으로 할 것이냐’는 질문에 “당 내외 많은 분을 만나 뵙고 말씀을 듣는 것이 먼저”라며 “동의를 구하고 함께 결정하겠다. 제가 해외에서 우리나라의 미래를 위해 필요하다고 생각한 실용적 중도 정당을 만드는 데 온 힘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다만 정계 복귀를 앞두고 여러 시나리오가 거론되던 상황에서 안 전 의원이 ‘실용적 중도 정당’을 가장 우선적으로 언급한 것은 일단 ‘독자노선’으로 방향을 정한 것으로 볼 수 있다는 게 정치권의 대체적인 해석이다. 보수통합·호남신당 등 정계개편이 활발하게 논의되고 있는 가운데 당분간 전략적 유연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삼성전자·현대차 목표가 상승…'깐부회동' 이후 샀다면? [인포그래픽]
  • 중학교 동급생 살해하려한 지적장애 소년…대법 “정신심리 다시 하라”
  • 5월 10일, 다주택자 '세금 폭탄' 터진다 [이슈크래커]
  • ‘가성비’ 수입산 소고기, 한우 가격 따라잡나 [물가 돋보기]
  • '얼굴 천재' 차은우 사라졌다⋯스타 마케팅의 불편한 진실 [솔드아웃]
  • 연말정산 가장 많이 틀리는 것⋯부양가족·월세·주택대출·의료비
  • '난방비 폭탄' 피하는 꿀팁…보일러 대표의 절약법
  • 이재용 장남 이지호 소위, 내달 해외 파견…다국적 연합훈련 참가
  • 오늘의 상승종목

  • 01.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2,086,000
    • -0.28%
    • 이더리움
    • 4,367,000
    • +0.09%
    • 비트코인 캐시
    • 881,500
    • -0.4%
    • 리플
    • 2,827
    • -0.49%
    • 솔라나
    • 187,600
    • -0.95%
    • 에이다
    • 531
    • -0.75%
    • 트론
    • 436
    • -4.18%
    • 스텔라루멘
    • 313
    • -0.32%
    • 비트코인에스브이
    • 26,460
    • -0.6%
    • 체인링크
    • 18,000
    • -1.1%
    • 샌드박스
    • 225
    • -5.4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