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장기전세주택 2631가구 공급

입력 2008-08-20 08:16 수정 2008-08-20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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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한 전세가격으로 장기간 거주할 수 있는 장기전세주택이 오는 10월과 12월,두 차례에 걸쳐 집중 공급될 예정이다.

부동산정보업체'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서울시가 공급하는 장기전세 주택이 올 연말까지 총 2631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며, 이 중 장기전세 시프트가 2곳 사업장 1776가구, 재건축 임대 15곳 사업장 855가구가 공급된다고 20일 밝혔다.

특히,10월에는 장기전세주택 공급물량이 가장 많은 강일지구를 비롯해 12월에는 강남권 트리플역세권으로 변모하고 잇는 반포주공 2~3단지에서 공급이 예정돼있어 관심이 높다.

또한, 서울시가 공급하고 있는 장기전세주택은 단지 전체가 장기전세로 구성된 시프트와 재건축 주택에서 일부 물량이 장기전세로 나오고 있는 재건축 임대로 나뉘어진다.

하지만 시프트나 재건축임대 모두 청약자격에서 일부 차이가 있을 뿐 인근 시세의 80% 전세가격 수준으로 20년 장기간 거주할 수 있기 때문에 실수요자 입장에서 별반 차이가 없다.

청약자격은 시프트의 경우 청약저축 가입자를 대상으로 하며, 전용면적 59㎡이하 주택은 가구 월평균 소득이 올해 기준 257만8000원 이하(4인 이상 세대는 281만8440원 이하)이면서 토지와 자동차 등의 자산보유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다만, 올해 처음으로 공급되는 전용면적 84㎡초과 시프트 물량은 청약예금 가입자가 청약할 수 있으며, 청약가점제로 당첨자를 선정하며, 또 신혼부부 등 우선공급제가 적용되고 있다.

재건축임대의 경우 무주택세대주면서 서울시에 오래 거주한 수요자에게 우선권이 주어진다. 별도의 특별공급 제도는 없고 동일 순위인 경우 추첨에 의해 당첨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오는 10월 시프트 1707가구 공급을 예정하고 있는 강일지구는 서울 동부 축 끝자락에 위치했으며, 서울 외곽순환도로 인근 택지개발지구로, 종전까지 그린벨트로 제한됐던 만큼, 쾌적한 환경이 장점이다.

고덕초,강덕초,고덕중,상일여중,광문고,한영외고 등 교육여건이 탁월하며 고덕지구 편의시설 이용이 용이하다.

강남권 트리플역세권의 우수한 입지로 주목받고 있는 반포동에서는 재건축임대 679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반포주공 2~3단지 재건축 물량으로, 지하철 3,7호선 고속터미널이 인접해 있고 9호선이 단지 인근에 개통 예정이다.

교육시설로 세화여중, 세화여고, 반포고, 서울고 등이 있고, 생활,문화시설로는 센트럴시티, 신세계백화점, 예술의전당, 강남성모병원, 한강시민공원 등을 이용 가능하다.

부동산써브 나인성 연구원은"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도입된 장기전세 주택이 무주택 서민들과 신혼부부들에게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면서"인근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장기간 거주할 수 있고, 청약통장을 활용 향후 내집마련을 준비할 수 있는 호기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나인성 연구원은 이어"특히, 재계약시 전세 보증금 상승폭이 연 5% 수준으로 제한돼 안정적인 주거가 가능한 점이 주요 인기 요인으로 부각된다"며"무주택 실수요자들의 장기전세주택 선호현상은 올 연말까지 이어질 전망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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