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열병 백신 개발사 투자한 VC는 어디?

입력 2019-09-24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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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농가(사진제공=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
▲돼지농가(사진제공=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

국내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하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이에 돼지열병 백신 개발사와 여기에 투자한 창업투자사들이 부각되며 조명을 받고 있다.

24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우진비앤지의 자회사 우진바이오는 올해 초 아주IB투자로부터 2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는 우진바이오각 상환전환우선주(RCPS)와 전환사채(CB)를 각 10억 원씩 발행해, 아주IB의 ‘아주좋은기술금융펀드’가 이를 인수하는 구조로 이뤄졌다.

우진바이오는 우진비앤지가 지난해 말 분할한 신설법인이다. 돼지유행성 설사병 백신인 ‘PED-M’을 출시하며 동물백신 시장에 진입했다.

우진바이오가 개발한 돼지열병 생마커-돈단독 복합 백신은 6월 농림축산검역본부의 국내 임상시험설계에 대한 최종 승인을 받은 바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해당 백신은 급성 폐사성 바이러스 전염병인 돼지열병(CSF)과, 사람과 돼지에게 모두 감염될 수 있는 세균성 인수공통전염병인 돈단독균(Erysipelothrix ruthiopathiae)을 함께 예방할 수 있는 복합백신이다.

회사는 베트남 현지에서 농람수의과대학과 ASF 백신의 공동개발에도 착수했다. 이달 베트남 농람대학교와 백신 연구 세부일정을 조율하고, 가능한 빠른 시일 내 백신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바이오 벤처기업인 바이오앱 역시 창투사들로부터 투자받은 돼지열병 백신 개발사로 꼽힌다. 바이오앱에 투자한 VC는 유니퀘스트 자회사인 유큐아이파트너스와 대교인베스트먼트, 포스코기술투자 등이 있다.

바이오앱은 지난해 9월 유큐아이파트너스 등 4곳의 VC에서 5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앞서 2017년 6월에는 국내 기관투자자들로부터 40억 원 규모의 투자를 받은 바 있다.

당시 대교인베스트와 원익투자파트너스, 디티앤인베스트먼트, 포스코 등 4개사는 바이오앱이 발행한 RCPS를 인수해 기관별로 10억 원씩 투자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포스텍의 기술을 이전 받아 2011년 창업한 바이오앱은 식물로 만든 돼지열병 마커 백신 ‘허바백’을 개발한 업체다. 허바백은 올해 4월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그린백신 품목허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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