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재료 소진”...G20 정상회담, 마중물 될까

입력 2019-06-06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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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베이징/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베이징/AP뉴시스)

주식시장을 견인할 만한 뚜렷한 재료가 부재한 상황에서 글로벌 이벤트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국내 증시를 짓눌러운 무역분쟁 해소 가능성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한달간 코스피지수는 -4.96%(5일 종가 기준) 하락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합의가 잇따라 결렬된 영향이다. 증권가는 이번달 예정된 G20 정상회담에서 분쟁해소의 실마리가 나오면 반등세를 이어갈 수 있다고 전망한다.

신환종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에 가장 취약한 것은 국내 주식시장”이라며 “무역분쟁 자체가 해소되지 않으면 우리 증시에 도움되는 상승 모멘텀은 찾기 힘들다”고 설명했다.

국내 증시에 가장 긍정적인 시나리오는 오는 28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담 전까지 양국이 실질적인 합의를 도출한 이후 정상회담에서 이를 최종 승인하는 것이다. 특히 7~8월경 미국이 예고한 대중국 수입품 관세부과 확대가 예정돼 있는 만큼 이번달 최종협상 여부가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전문가들은 당장 무역분쟁이 종료될 가능성은 낮게 보고 있다. 박희정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만날 지도 확정되지 않은 상태”라며 “무역협상 스케쥴만 나와도 시장은 안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기인 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도 “결과를 예단하긴 어렵지만 무역분쟁은 단순히 패권의 문제만은 아니다”라며 “현재 미국이 중국에 이어 멕시코, 인도까지 통상 마찰을 확대하고 있는 상황인 만큼 정상회담에서 빠른 타결은 어려울 것”으로 예측했다.

한편 G20 정상회담 전까지 코스피지수의 추가 하락 가능성은 낮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경수 메리츠종금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하반기 주식 전망은 지금보단 회복되리라고 보는데 무역협상 이슈가 진행되고 글로벌 경기도 지금보다는 완화세를 보일 것”이라며 “추가 하락 보다는 개선될 가능성이 더 높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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