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 구강외과전문의에게 조언 받는 게 도움돼

입력 2019-04-24 10:4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나이가 들면 노화현상으로 신체 이곳저곳에서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한다. 특히 뼈의 노화가 두드러지게 나타나는데, 이는 무릎, 손목 등의 관절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치아도 해당될 수 있다.

대부분 칼슘으로 이뤄진 치아는 노화가 진행됨에 따라 칼슘 보유량이 점점 떨어지게 된다. 칼슘이 부족하면 골밀도가 낮아져 골다공증이 오듯 치아도 약해져 흔들릴 수 있다. 만약 치아 흔들림 현상을 단순한 노화현상의 일부라 판단하고 방치한다면 치아가 빠지게 되는 불상사를 초래할 수 있다. 상실된 치아의 문제는 외관은 물론, 전신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는 것이다. 빠진 치아를 중심으로 주변 치아가 이동하여 치열이 틀어지게 되고, 치아가 이동하면서 치아 사이사이 벌어진 틈 사이로 세균이 침투해 충치나 치주염 등의 구강질환이 쉽게 발병될 수 있기 때문이다.

천강용 이천 이솜치과 대표원장에 따르면 각종 질병에 노출될 위험이 높은 치아상실은 오랜 기간 방치할수록 치료가 더 어려워질 수 있다. 특히 상대적으로 치아와 잇몸의 손상이 심한 고령자일수록 더 많은 치아가 상실되기 전 적절한 치료가 이뤄져야 한다. 빠져버린 자연치아를 대체할 수 있는 치료로는 브릿지와 틀니가 보편적이다. 먼저 치아 브릿지는 치아 양 옆을 삭제한 후 보철물을 다리처럼 연결하는 방식으로 치아모양과 거의 유사하다는 정점이 있다. 하지만 치아삭제가 필요한 시술이기 때문에 노인들은 부담스러워하는 경우가 많다.

이와 반대로 노인들의 전유물이 되어버린 틀니는 시술에 대한 부담도 적고, 가격이 저렴하다. 그래서 많은 노인들이 사용하고 있지만, 고정력이 약해 자주 빠질 수 있고, 저작기능이 약해 음식물을 제대로 씹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다. 심지어 오랜 기간 착용하면 잇몸이 내려 앉게 될 수도 있다.

최근 이러한 브릿지와 틀니의 단점은 보안하고, 장점은 살린 치과치료로 임플란트가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임플란트는 자연치아를 대신하는 인공치아를 식립시키는 치과치료다. 본래의 치아색이나 모양만 흡사할 뿐만 아니라 인접한 치아에 손상도 주지 않아서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선호도가 높다.

특히 요즘 임플란트는 최첨단 장비를 도입해 안정성을 확보하고 있다. 3DCT와 구강스캐너를 이용해 수술 전 환자의 골조직, 각도를 파악하여 구현한 네비게이션 임플란트는 수술의 오차를 최소한으로 줄여 안전한 임플란트 식립을 돕는다. UV광촉매 기술을 활용해 임플란트 표면에 부착된 유기물을 제거해주는 UV임플란트 역시 안정적인 골유착을 유도할 수 있다.

천 대표원장은 “임플란트는 치과치료 중에서도 가장 정교하고 섬세한 작업이 필요한 고난이도 시술”이라며 “임플란트를 집도하는 의사의 진료 경험도 물론 중요하지만, 구강외과전문의에게 조언을 구하는 게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대통령실 "北 감내하기 힘든 조치 착수…대북확성기 방송도 배제 안해"
  • 단독 빨래 심부름 걸리자 보복성 인사 ‘갑질’…도로공사 지사장 고발
  • [유하영의 금융TMI] 6개 은행, ‘책무구조도’ 도입 앞두고 은행연합회에 매일 모이는 이유
  • 세계증시 랠리서 韓만 소외 [불붙은 세계증시, 한국증시는 뒷걸음 왜]①
  • "'딸깍' 한 번에 노래가 만들어진다"…AI 이용하면 나도 스타 싱어송라이터? [Z탐사대]
  • 중국, ‘우주굴기’ 중요한 이정표 세워…달 뒷면에 목메는 이유는
  • 이혼재판에 SK우 상한가…경영권 분쟁마다 주가 오르는 이유
  • “넘버2 엔진 시비어 데미지!”…이스타항공 훈련 현장을 가다 [르포]
  • 오늘의 상승종목

  • 05.3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5,180,000
    • +0.42%
    • 이더리움
    • 5,307,000
    • -0.3%
    • 비트코인 캐시
    • 644,500
    • -0.08%
    • 리플
    • 725
    • -0.41%
    • 솔라나
    • 230,800
    • -1.49%
    • 에이다
    • 631
    • +0.48%
    • 이오스
    • 1,139
    • +0%
    • 트론
    • 160
    • +1.91%
    • 스텔라루멘
    • 149
    • -0.6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5,500
    • -0.18%
    • 체인링크
    • 25,770
    • -1.04%
    • 샌드박스
    • 627
    • +3.4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