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어넷의 좋은정보 앞서야 이긴다] 진바닥에서 싸게, 그리고 많이 잡자!

입력 2008-07-08 10:25 수정 2008-07-08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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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기술적 반등 성공!

상승을 위한 뚜렷한 모멘텀이 없는 가운데 주말 장 유럽 증시의 하락과 유가· 환율 불안 등으로 갭하락 출발하여 장중 한때 연중 최저치를 이탈했던 월요일 코스피 시장은 중국·일본·대만·홍콩 등 아시아 증시의 상승과 함께 전일대비 1.78포인트(+ 0.11%)상승한 1579.72으로 마감, 8일 만에 반등에 성공하였다.

외국인이 현물에서 1180억원을 매도했고 선물에서 3120계약을 순매수함에 따라 607억원 프로그램 매수가 유입되면서 기관이 2916억원을 매수, 지수하락을 제어했다.

종목별로는 중국시장 상승 영향과 수주를 모멘텀으로 삼성중공업·대우조선해양의 조선주를 비롯해 LG화학·LG전자·SBS 등 2분기 실적 호전이 기대되는 낙폭우량주가 강한 상승탄력을 보였다.

또한 지난 밤 무료 방송에서 틈새시장의 다크호스로 지목해드렸던 삼화전기(상한가)·삼화콘덴서·삼화전자 등 하이브리드 3인방이 급등세를 시현했다.

반면, 코스닥은 외국인과 개인의 매도 속에 전날보다 4.13포인트(-0.77%) 내린 534.17으로 마감, 연중최저치를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NHN·다음·SK컴즈의 인터넷주의 강세 속에 2분기 실적호전의 성광벤드-한국선재를 비롯하여 이네트·한일사료 등 소고기 수입관련주가 급등세를 시현한 것이 특징인 하루였다.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던 코스피지수가 8일만에 소폭이나마 반등하면서 종가기준으로 연중 최저점을 이탈하지 않은 점은 긍정적이다.

그러나, 우리가 고민해야 할 부분은 과연 오늘의 상승이 기술적 반등인가 아니면 상승추세로의 전환을 의미하는가를 냉정히 살펴보아야 하는데 필자는 기술적인 경우에 무게중심을 두고 싶으며 추세 반전을 위해서는 다소 시간을 두고 흐름을 살펴봐야 한다는 생각이다.

2. 진바닥에서 싸게,그리고 많이 잡자!

첫째, 시장의 긍정적인 요인을 긍정적인 요인을 살펴보면 최근 급락조정으로 주가가 많이 내려 PER(주가수익비율)10배 수준·PBR(주가순자산비율) 1.0 이하 등을 기준으로 평가할 때 현저히 저평가 돼 있다.

종목별로는 고점대비 30%~50% 이상 하락함에 따른 가격메리트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싸게 보이는 종목이 많아졌고 가격이 싸게 보이면 매수세가 붙기 마련이다.

둘째, 매수 주체면에서는 외국인의 매도를 기관의 프로그램 매수가 기계적으로 받아내고 있는 가운데서도 연기금 (이들의 매수개시 시점이 중기적으로 지수 저점인 경우가 많았음)이 7월 들어 5일 연속 2560억원을 매수하며 구원투수 역할을 하고 있다.

셋째, 수급면에서 지수의 급락에도 환매가 일어나지 않고 주식형 수익증권으로 꾸준히 자금이 유입돼 수탁액 잔고가 142조원을 넘어섰다.

또한 고객 예탁금은 9조원 대를 기록하며 쌍바닥으로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고, 신용잔고가 악성매물 정리와 함께 감소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위와 같은 긍정적인 요인들에도 불구하고 시장을 그리 낙관적으로 볼 수 없는 요인은 국내 증시 내부 요인 보다는 고유가·환율·금리에다가 전세계적인 인플레이션과 경기침체· 미국 금융시장의 불안정·이머징 마켓에서 지속되고 있는 외국인들의 대규모 자금이탈 등 외부변수의 영향력이 지대하기 때문이다.

현재 글로벌 증시의 방향을 좌우하는 위 항목들의 해결 방법이 모두 녹녹치 않다는 점에서 주식 시장의 상승이 자유롭지 못함을 알 수 있다.

먼저 유가의 경우 일부 투기 세력에 의한 가격 상승효과도 부인할 수 없으나 실질적인 수급구도 또한 공급부족의 구도에서 여전히 벗어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당분간 급락을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국내시장에서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는 환율의 경우, 정부의 대규모 시장개입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이 증시에서 매도를 지속할 경우 1040원 이하로 떨어지기 힘들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스태그플레이션 방지를 위해 자국의 통화가치를 높이려는 환율전쟁 때문이며 환율상승(원화약세)로 인한 급등하는 수입 물가는 국내경기를 압박할 것이다.

특히 통화파생상품에 발목이 잡혀 있는 중소기업들은 직격탄을 맞게 돼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글로벌 증시를 비롯하여 국내 증시의 안정은 어느 시점에서 이루어질까?

[다우지수 월간차트]

먼저 기술적으로 접근하면 다우지수의 경우 지난 번 상승폭의 3/4 조정 마디인 12082포인트와 1월 저점을 힘없이 내줌으로써 이제는 월봉상 2002년 10월 7197포인트에서 2007년 10월 14198포인트까지 5년 동안 7000포인트 상승한 폭의 1/2 조정인 10700포인트에서 하방 경직성을 확보하는 모습을 보일 때 추세전환이 가능해 보인다.

단기관점에서 그 시점은 일봉상 5일과 10일선이 골든크로스를 형성하고 외(가)바닥->쌍(진)바닥을 확인한 이후가 될 것이다.

중국 상해 지수의 경우 지난 번 1차 지지선으로 설정하였던 2540포인트를 이탈하지 않고 오늘 5일과 10일선을 동시에 관통하는 장대 양봉이 출현함으로써 일단 하방경직을 확보한 점이 긍정적이다.

하지만 만약 전저점을 이탈한다면 2001년 1월 고점이자 60월 이평선인 2250포인트 (2년간 상승폭의 3/4 조정)까지의 추가 조정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하므로 20일선과 3000포인트 저항 돌파 여부와 지지선이 확보될 때까지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

외국인들이 비록 월요일 매도 규모를 축소하기는 하였지만 6월에만 4조 8천억원, 7월들어 1조 2천억원 대규모 매도한 반면 기관들은 프로그램으로 제한적인 매수로 대응했다.

[프로그램 차익잔고 현황]

이번 주 목요일 옵션만기일을 앞두고 사상 최고치를 목전에 두고 있는 프로그램 매수 차익잔고 역시 단기 수급 구도에 부정적이다.

설령 만기일을 충격없이 넘긴다 해도 이후 지속적인 매물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기에 시장의 핵심키를 쥐고 있는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수로 전환될 때까지 지수의 상승은 녹녹치 않아 보인다.

[종합주가지수 주간차트]

기술적으로 봐도 코스피 지수는 다우에 후행해 1월의 저점을 이탈 (달러화로 환산하면 이미 연중 최저치 경신)한 후 5일선이 10일과 우하향의 변곡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3월 17일 1537포인트 저점에서 5월 1901포인트 고점까지 273포인트 상승한 폭의 3/4 조정인 1628포인트를 내 줌으로써 1차 1537포인트, 2차 1470포인트의 가능성도 열어 둬야 하지 않을까 한다.

결국 주변 여건들의 본질적인 개선이 수반되지 못한다면 추가 상승이 일어난다 하여도 이는 기술적 반등 성격으로 봄이 좋을 것이다.

이에 따라 당분간 지지선이 확보될 때까지 변동성이 큰 불확실성의 연장선상에서 보고 중국관련 낙폭과대 우량주 등에 대해 단기간의 기술적 매매를 겨냥하는 접근에 국한시키면서

'미국-중국 등 글로벌 증시의 안정'과 '외국인의 매수 전환'이 확인될 때까지 보수적인 대응전략이 현명하다는 생각이다.

주식시장에서 수익을 내기위해서는 '기회비용'의 개념을 이해할 필요가 있는데 기회비용이란 기업가가 기업에 투자한 돈을 은행에 예금했다면 이자를 받을 수 있는데, 이 이자가 바로 이 기업가에게는 기회비용이 된다.

그런데 이 기업가가 자기 기업에 투자함으로써 얻어지는 이윤은 기회비용인 이자보다도 많지 않으면 투자를 잘 못한 것이 되고 마는데 이는 주식시장에서도 마찬가지다.

즉, 주식 투자에 적용하여 쉽게 설명하면 A주식을 보유함으로써 B주식에서 얻을 수 있은 수익을 놓치는 경우라던가, 현금을 보유하고 있으면 손실이 나지 않을 것을 주식을 보유함으로써 손실이 발생할 경우 이것이 잘 못 투자한 기회비용이 되는 셈이다.

"로마에 가면 로마의 법을 따르라"라는 격언이 있습니다. 최근 저의 VIP회원님들은 50% 이상 현금 확보 후 주식을 아주 싼 값에 살 수 있는 반전포인트에서 "무혈입성"을 노리고 있는 이유가 바로 여기 있습니다.

주가는 우리가 상승하였으면 하는 막연한 바램만으로 오르지 않습니다.

필자도 애독자 여러분께 앞으로 시장 좋다! 무조건 사라! 라고 힘이 솟아나는 립서비를 해드렸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하지만 현장세가 그렇지 못함을 이해하시고 돌다리도 두들겨 건너야 하는 우리 속담을 다시한번 되새기면서 '진바닥에서 휴지조각처럼 흩날리는 우량한 중목을 보다 싸게 많이 확보하기 위해 소중한 나의 돈을 아껴둘 때'가 아닌가 합니다.

[ 자료제공 : ‘No.1 증시가이드’ 슈어넷(www.surenet.co.kr) 전화 : 835-8535 ]

<이 기사는 본사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 어떤 종류의 투자와 관련해서도 본사의 의도가 담겨지지 않았음을 밝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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