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구제역 의심 안성 젖소농장에 살처분 조치…방역 조치 강화

입력 2019-01-28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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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2017년 구제역 발생 당시 방역 당국 관계자가 젓소를 살펴보는 모습.(연합뉴스)
▲사진은 2017년 구제역 발생 당시 방역 당국 관계자가 젓소를 살펴보는 모습.(연합뉴스)
농림축산식품부는 28일 구제역 감염 의심 젖소가 발견된 경기도 안성시 젖소 농장에 살처분 조치를 내리는 등 방역 조치를 강화키로 했다.

농식품부는 이날 이개호 장관 주재로 방역 대책을 논의했다. 안성 농장에서 올겨울 들어 처음으로 구제역에 걸린 것으로 의심되는 젖소가 발견된 데 따른 것이다. 이 농장 젖소 20여 마리는 침흘림, 수포 등 구제역 임상 증상을 보여 경기도 동물위생시험소에서 정밀검사 중이다. 검사 결과는 이날 늦게 나올 예정이지만 확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긴급 방역대책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농림축산식품부)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긴급 방역대책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농림축산식품부)

농식품부는 확산을 막기 위해 젖소 등 해당 농장에서 사육 중인 우제류에 살처분 조치를 내리기로 했다. 살처분 범위는 이날 저녁 열리는 가축방역심의회 결과에 따라 인근 농가 등으로 확대될 수도 있다. 가축방역심의회는 일시이동중지 범위와 백신 추가접종 등도 결정할 계획이다.

한편 해당 농장에서는 주말 동안 우유를 운반하는 집유차량이 드나든 것이 확인됐다. 농식품부는 이 차량이 거쳐 간 다른 농가를 파악하고 임상 증상을 점검하고 있다. 또한 안성시와 인접한 경기와 충남북 6개 시군에는 구제역 백신 추가접종을 시행키로 했다.

이 장관은 "이번 신고가 구제역으로 확진될 경우 발생농장에서 구제역이 종료될 수 있도록 필요한 모든 방역 조치를 다소 과하다 싶을 정도로 철저히 취해 확산을 조기에 차단하겠다"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앞으로 매일 이 장관 주재로 지자체 합동 영상점검회의를 열고 전국 구제역 방역 상황을 점검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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