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제약, 셀트리온화학연구소 흡수합병...경영 효율성 제고

입력 2019-01-25 17:21 수정 2019-01-25 17:3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셀트리온제약이 자회사 셀트리온화학연구소를 합병한다.

셀트리온제약은 25일 이사회를 개최해 안정적인 지속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연구개발과 생산 부문의 유기적 협업에 기초한 경영효율 극대화를 위해 자회사인 셀트리온화학연구소를 합병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셀트리온화학연구소의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셀트리온제약은 신주발행 없는 소규모 합병 방식으로 셀트리온화학연구소를 흡수합병한다.

셀트리온제약은 국내 처방 간장약 분야 매출 1위를 기록한 ‘고덱스’ 30여종의 다양한 케미컬의약품을 생산하고 있다. 셀트리온그룹의 글로벌 케미컬의약품 시장 진출 계획에 따라 2015년 충북 청주 바이오산업단지 내에 단일제형 생산공장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인 연 100억 정 생산 규모의 케미컬의약품 생산공장을 준공했다.

또한, 지난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cGMP 승인과 유럽 규제기관(MHRA)의 실사를 완료하는 등 세계시장 공급을 위한 막바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회사는 이번 합병 역시 글로벌 케미컬 프로젝트 제품들이 상업화 되면서 늘고 있는 R&D-생산 협업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셀트리온제약은 지난해 11월 셀트리온의 첫 케미컬의약품 ‘테믹시스’의 미국 FDA 허가 성공 및 최근 국제조달시장 공급자 선정에 힘입어 올해 다수의 글로벌 케미컬의약품 생산을 본격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이번 합병으로 셀트리온화학연구소의 제제연구팀, 기술개발팀, 분석연구팀 등 임직원 51명은 셀트리온제약 청주공장에서 근무하게 된다.

셀트리온제약은 인력·조직 통합으로 관리 및 운영 비용 절감과 생산성 제고 효과 뿐 아니라 제제 개발 후 상업생산을 위한 공정개발 과정에서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셀트리온제약 관계자는 “케미컬의약품 공정개발 과정 가운데 연구소에서 생산 부문으로의 기술 이전에만 통상 수개월이 소요되는데, 연구·개발(R&D)과 생산부문이 밀접하게 협업함으로써 제형개발과 기술이전에 소요되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며 “이번 합병을 통해 예정된 약 20여 종의 케미컬의약품 상업화 일정을 앞당기고, 성공 확률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공공 “오른다 vs 민간 “내린다”…들쑥날쑥 아파트값 통계에 시장 혼란 가중 [도돌이표 통계 논란①]
  • ‘호실적’에도 웃지 못하는 식품업계...가격인상 압박 눈치만
  • 애플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 프로' 내달 한국 출시
  • 사전청약 제도, 시행 3년 만에 폐지…공사원가 상승·부동산 경기 불황에 ‘정책 좌초’
  • 변우석·장기용·주우재 모아놓은 ‘권문수 컬렉션’…홍석천 보석함급? [해시태그]
  • 스승의날 고민 끝…2024 스승의날 문구·인사말 총정리
  • '살해 의대생' 신상도 싹 털렸다…부활한 '디지털 교도소', 우려 완전히 지웠나 [이슈크래커]
  • 금감원, 홍콩 ELS 분조위 결과...배상비율 30~65% 결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5.14 10:19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8,070,000
    • +2.1%
    • 이더리움
    • 4,133,000
    • +0.58%
    • 비트코인 캐시
    • 612,000
    • +0.82%
    • 리플
    • 709
    • +0.85%
    • 솔라나
    • 206,000
    • +1.73%
    • 에이다
    • 612
    • -0.16%
    • 이오스
    • 1,102
    • +1.19%
    • 트론
    • 176
    • -1.68%
    • 스텔라루멘
    • 146
    • -0.68%
    • 비트코인에스브이
    • 85,650
    • -1.04%
    • 체인링크
    • 18,840
    • -0.74%
    • 샌드박스
    • 582
    • +0.1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