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촌놈의 우량종목 시리즈] CJ홈쇼핑

입력 2008-06-18 09:44 수정 2008-06-18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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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사는 본사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 어떤 종류의 투자와 관련해서도 본사의 의도가 담겨지지 않았음을 밝혀 드립니다.

그동안 '평택촌놈의 우량종목 시리즈'는 모두 31편이 발표됐다. 작년 5월부터 11월까지 모두 29편, 금년 1월과 2월에 각각 한 1편씩 공개했다. 평택촌놈의 주식 칼럼은 무차별적으로 유포되는 일반적인 주식 정보와는 차원이 다른 하나의 작품이었다. 엄선된 종목을 소개하면서 문학적인 측면까지 첨가된 일종의 '주식 수필'이었다. 수많은 독자에게 호평을 받았지만, 중단할 수밖에 없었다. 그 이유는 바로 시황을 고려했기 때문이다. 언론사의 요청으로 금년에 2차례 작성하기는 했지만, 사실상 마지막 작품은 2007년 11월 7일에 발표했던 '평택촌놈의 우량종목 시리즈 29-매일유업'이었다. 작년 11월 초순을 최고점으로 봤기 때문에 중단했었다.

어떤 형태로든 종목을 소개하면 투자자들은 당장 매수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돈을 버는 것이 목적인 실전투자에서 발표 시점도 신경 쓰지 않을 수 없었다. 물론 앞으로 칼럼을 다시 발표하더라도 당장 지수가 상승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너무 오랜 시간 발표하지 않았고, 독자와 언론사 요청을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다고 판단해 본격적으로 다시 작성하게 된 것이다. 특별히 부탁하고 싶은 내용이 있다면 반드시 시황을 고려해서 매매해야 된다는 점이다. 해당 기업의 역사, 흐름, 가치 등 모든 부분을 나열할 것이다. 거기에 문학적 요소를 가미해서 딱딱한 주식정보를 뛰어넘어 읽은 재미까지 선사하고 싶다. 다만 매매전략은 각자의 몫이다.

오늘 소개할 기업은 CJ홈쇼핑(035760)이다. 경력이 어느 정도 되는 투자자라면 다소 뜻밖의 종목선정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왜냐하면 업계에서 2등 기업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처음은 아니었다. 이미 작년 봄에 발표된 세 번째 작품이 '아시아나항공'이었기 때문이다. 잘 알려진 것처럼 아시아나항공도 업계 2등 기업이다. 필자는 항상 업계 2등 기업을 주목한다. 그 이유는 1등 기업의 가치 산정 용이성, 유동성 장세에서 편안한 승차, 역전 가능성의 지속적 관찰 등 오히려 1등 기업보다 더 재미가 있다. 업계 1등인 GS홈쇼핑과 비교할 때 결정적인 차이는 고전적 가치분석 중에 하나인 PER가 유일하다. 나머지 요소는 오히려 CJ홈쇼핑이 더 우월하다.

시가총액, 자본총계, 매출액과 순이익, 외국인 지분 등 업계 1위 기업과 비교되는 2위 기업이라고 보기엔 아쉬운 점이 많다. 제과업계에서 롯데제과와 크라운제과는 비슷해 보이지만, 기업가치는 '하늘과 땅'에 비유될 만하다. 그러나 홈쇼핑은 사실상 같은 수준이다. CJ홈쇼핑을 언급한 이유는 절대 가치가 높다는 측면이다. 진정한 가치주는 내수주라는 것은 경험이 많은 투자자는 잘 알고 있다. 요즘처럼 유가와 환율이 불안한 상황에서는 수출비중이 0%이면서 오프라인 유통업과 비교할 때 훨씬 더 효율적인 홈쇼핑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또한 통신주와 더불어 외국인 지분한도가 있기 때문에 기관의 매수세만 집중되면 어떤 우량주보다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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