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14일 대한항공에 대해 기대를 상회하는 3분기 실적을 반영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3만3000원에서 3만7000원으로 12%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김영호 연구원은 "동사의 3분기 매출은 전년대비 9.5% 증가한 3조5000억 원, 영업이익은 13% 증가한 4018억 원을 기록했다"며 "이는 10개 분기만에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이같은 호실적을 견인한 가장 큰 요인은 항공운송 전 부분에 걸친 Yield(단위당 수익) 강세"라며 "이는 대부분의 항공사가 일본 노선 부진에 따라 기대치를 하회하는 실적 수준에 그칠 것 예상되는 것과는 상반된 모습"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JV를 통한 미주 노선 경쟁력 제고와 아시아향 환승 수요 흡수에 따른 실적 개선이 가시화 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여기에 다변화 된 노선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고 있어 이익 안정성 역시 높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