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찾은 박창진 사무장 “조현아 제대로 처벌됐다면 ‘조현민 갑질’ 없었을 것”

입력 2018-04-17 16:2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심상정 “대한항공, 국적기 혜택 회수 검토해야”

▲박창진 대한항공 전 사무장(가운데)이 17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대한항공 3세 갑질 비행 처벌하라' 정의당 심상정 의원·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공동 기자회견을 마치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창진 대한항공 전 사무장(가운데)이 17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대한항공 3세 갑질 비행 처벌하라' 정의당 심상정 의원·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공동 기자회견을 마치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창진 대한항공 전 사무장이 심상정 정의당 의원과 함께 17일 대한항공 오너일가 갑질 문제에 대해 엄정한 처벌을 촉구했다.

박 전 사무장은 이날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4년 대한항공 조현아 땅콩회항 사건은 국민 분노를 일으켰고, 조현아 구속으로 마무리됐으나 아직도 극심한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고 밝혔다.

박 사무장은 “2018년 올해 얼마 전 조현아의 동생인 조현민 전무는 또 다른 갑질로 세상을 시끄럽게 하고 있다”며 “이 뿐만 아니라 금호아시아나 항공 박삼구 회장은 십 수년 간 여승무원들에게 성적 수치심을 느낄 행동을 반복적으로 행하여 얼마 전 미투 운동까지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러한 사안들은 국민들의 공분을 잠시 살 뿐 금세 잊혀지고 있으며, 유야무야하게 솜방망이 처벌로 끝나고 있다”며 “항공법에서는 안전운항을 방해하는 승객들의 처벌을 강화하는 추세이나 권력을 가진 재벌에게는 이러한 책임까지 주어지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박 전 사무장은 “갑질행태가 지속되는 이유는 내부적으로 오너일가를 견제할 만한 구조적인 시스템도, 민주적 노조도 없기 때문”이라며 “고용노동부가 근로행위에 대해 감시해야 함에도 제대로 되지 않았다”고 성토했다.

이에 심 의원은 “4년 전 조현아 부사장의 일탈을 엄격히 단죄했다면 오늘의 조 전무 갑질은 없었을 것”이라며 “특히 법적으로도 불법 등기이사로 6년 이상 재직할 수 있었다는 것은 관리감독 기관의 도덕적 해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이번에 그 경위가 철저히 밝혀지고 응분의 조치가 따라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심 의원은 “경영 능력도 도덕성도 없는 조 씨 일가는 당장 대한항공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야 한다”며 “국적기라는 공적 혜택을 더는 누릴 수 없도록 ‘대한민국’이라는 명칭을 조속히 회수할 것을 국토부는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990원 소주 어디서 사지?"⋯가성비 넘어 '초가성비' 뜬다! [이슈크래커]
  • “반도체로만 50조” 삼성전자, 올해 200조 돌파 가시화
  • 故 김창민 감독 폭행 사건, 계속된 의구심
  • 삼계탕 2만원·치킨 3만원 시대 성큼⋯AI 여파에 ‘닭값 고공행진’[물가 돋보기]
  • 안심결제도 무용지물…중고거래 플랫폼 피해 10배 증가 [데이터클립]
  • 분양시장 서울 빼고 ‘급랭’⋯미분양 공포 확산하나
  • "상점가 한복판에 전철역이 웬말이냐"…공사 시작도 못한 대장홍대선 [르포]
  • "중임·연임 포기 선언하라" 요구 논란에…청와대 "즉답 회피, 사실 아냐"
  • 오늘의 상승종목

  • 04.0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3,202,000
    • -1.99%
    • 이더리움
    • 3,148,000
    • -3.17%
    • 비트코인 캐시
    • 657,000
    • -0.15%
    • 리플
    • 1,968
    • -3.01%
    • 솔라나
    • 119,300
    • -3.4%
    • 에이다
    • 366
    • -4.19%
    • 트론
    • 475
    • -0.42%
    • 스텔라루멘
    • 234
    • -3.31%
    • 비트코인에스브이
    • 24,430
    • +3.39%
    • 체인링크
    • 13,060
    • -4.39%
    • 샌드박스
    • 113
    • -2.5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