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5K 공군 전투기 칠곡 유학산에 추락… 조종사 2명 중 1명 시신 수습

입력 2018-04-06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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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후 경북 칠곡군 가산면 학하리 유학산에 추락한 F-15K 전투기. 짙은 안갯속에 연기가 나고 있다. (연합뉴스)
▲5일 오후 경북 칠곡군 가산면 학하리 유학산에 추락한 F-15K 전투기. 짙은 안갯속에 연기가 나고 있다. (연합뉴스)

우리 공군 전투기인 F-15K 전투기 1대가 5일 경북 칠곡 유학산에 추락해 타고 있던 조종사 2명 모두 순직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들 가운데 1명의 시신은 이날 밤 수습됐다.

공군과 칠곡소방서 등에 따르면 대구에 있는 공군 제11전투비행단 소속인 이 전투기는 이날 오후 1시 30분 대구 기지에서 이륙해 임무를 마치고 기지로 돌아가던 중 오후 2시 38분께 칠곡군 가산면 학하리에 있는 가산골프장 인근 유학산에 떨어졌다.

목격자와 인근 가산골프장 관계자들은 추락 당시 폭발음이 크게 났으며 "30분간 '빵, 빵' 총소리 같은 폭발음이 들렸다"고 전했다.

사고가 나자 군, 소방, 경찰, 칠곡군 등은 인력 600여 명을 긴급 투입해 전투기 조종사 2명을 찾는 데 주력했지만, 유학산이 해발 839m로 꽤 높고 면적이 넓은 데다가 짙은 안개가 끼어 수색에 어려움을 겪었다.

F-15K 조종사는 2명으로 각각 전방석과 후방석에 탑승한다. 사고 전투기에는 조종사 최모(29) 대위와 박모(27) 중위가 타고 있었고, 공군은 언론에 보낸 문자 공지를 통해 "(사고가 난 F-15K 전투기의) 임무 조종사 2명은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추락한 F-15K의 전방석에 타고 있던 최 대위의 시신은 이날 발견됐다. 공군은 이후 "수색 중 전방석 조종사의 시신을 수습했으며 6일 날이 밝는 대로 수색을 재개할 예정이다"라고 공지했다.

한편, 소방당국은 사고에 따른 민간인 피해는 아직 드러난 것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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