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상승으로 得보는 金같은 종목 찾기-골드란

입력 2008-03-20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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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과도한 상승으로 국제 상품 가격이 2일 연속 하락하기는 했지만, 금리 인하로 달러화가 강세로 전환되기 힘든 상황이라는 점에서, 금값을 비롯한 유가 및 곡물가는 일시적인 조정이후 다시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금값의 경우 대표적인 안전자산이란 측면에서 일정 정도는 거품이 꺼질 수는 있겠지만, 미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되기 위해서는 아직도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 증가 및 투기적 자본의 지속 유입 등으로 강세 추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

이 점에 대해서 골드란(www.goldran.co.kr)의 이득재 대표(필명 외인9단)는 "미 경제가 침체로 전환된 것으로 확인되는 상황에서 미국 주식시장은 추세적인 상승을 하기 힘들다는 관점에서, 투자처를 찾는 자본의 속성상 상품 시장 및 특히 안전자산인 금쪽으로의 자금 유입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며 "금 관련해서 로만손이라는 종목에 관심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 대표는 "로만손은 기존에 남북 경협 관련주로써 관련 뉴스에 따라 주가가 급등락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실제적으로 실적 우량주인 동시에 금값 상승으로 인해 수혜를 보는 숨은 금 값 상승 수혜주"라면서 펀더멘탈에 순응하는 주가의 재평가가 이루어 질 것으로 전망했다.

로만손은 20년 외길 인생을 걸어온 손목시계 및 주얼리 제조업체로 최근 금값의 고공행진에 따른 실제적인 수혜를 입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만손이 영위하고 있는 브랜드 주얼리 사업의 경우 취급제품 상당수가 도금한 것으로 귀금속 단지가 주로 취급하는 순금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하기 때문에, 최근 금값 상승으로 대체적 성격으로 수요가 증가하면서 실질적인 수혜를 보고 있다.

최근 보석 업계는 기존의 금·은방은 축소되고 브랜드 주얼리 시장이 빠르게 커지고 있는데, 이러한 트랜드 변화도 로만손의 주얼리 매출이 급증하고 있는 원인이 되고 있다.

이 대표는 "기업 수익성에 별 영향을 미치지 못할 정도로 소규모의 금광을 가지고 있거나, 실제로 채굴 가능성이 거의 없는 기업들도 금값이 워낙 가파르게 상승하다보니, 일부 코스닥 종목들이 테마를 형성해 큰 시세를 냈다"고 말하면서 "로만손과 같이 금값 상승에 따라 큰 폭으로 실적이 현재 개선되고 있는 실제적인 수혜주를 찾아야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로만손은 금값상승으로 인한 원가부담을 개성공장의 본격적인 가동으로 최소화함과 동시에 금값 상승으로 제품가격을 두 차례 올려 수익성은 오히려 더 강화됐다.

또한 다양한 디자인 제품으로 시장을 빠르게 장악해 나간 결과 주얼리 브랜드인 '제이에스티나'의 급성장으로 2007년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571억원과 33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대비 각각 26%와 345%증가세를 기록하는 등, 기존 시계 부분의 점진적인 실적 향상과 더불어 주얼리 부분은 큰 폭의 매출 증가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제이에스티나'는 이태리의 세계적인 주얼리 디자이너인 '마릴리사(Marilisa)'와 제휴중인 고감도 주얼리 브랜드로 25세~35세 여성 등을 주요 고객층으로 확보하고 있으며, 티아라에 이어 제나, 공주, 아트 티아라 등 매 시즌 새로운 디자인으로 자신만의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여성들로부터 지속적인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업황 기대감을 바탕으로 로만손은 공정공시를 통해 "주얼리부문은 면세점 매장 확대와 중국진출로 올해 30%이상의 고성장을 계획하고 있으며, 시계부문은 러시아 시장과 터키시장 성장을 바탕으로 10%이상의 추가성장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힌바 있다.

또한 최근 공정공시 내용 중 자원개발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한 이유에 대해 로만손의 한 관계자는 "2월 초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우즈베키스탄 포논사가 금가공업체로 조인트벤처를 설립해 사업을 진행하면 국내에서 금가공업을 할 수 있다"며 "또한 사업 진척에 따라 향후 금광개발까지도 이어질 수 있어 금관련업을 사업목적에 포함시켰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실적이 부실한 기업이 주가상승을 위해 자원개발업을 사업목적에 편입하는 것과, 로만손과 같이 재무안전성이 담보되고 실적 우량한 기업이 자원개발업을 편입하는 것은 본질적으로 틀리다"고 말하면서 "단순히 주가부양을 위한 트릭이 아닌 만큼, 조만간 구체화된 내용을 기대해 볼 수도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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