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인구 6년 연속 감소세…65세 5명 중 1명 '홀몸노인'

입력 2017-12-06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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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인구가 6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가 6일 발표한 2016년 기준 '서울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말 서울 총인구는 1020만4000 명으로 전년보다 9만3000 명 감소했다.

내국인은 993만1000 명, 외국인은 27만3000 명이 서울에 살고 있다. 내국인과 외국인을 합친 서울시 인구는 2010년(1천57만5천 명) 이후 계속해서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결과적으로 6년간 3.5%(37만1천 명) 줄어든 것이다.

작년에는 인구뿐 아니라 세대 수도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의 세대 수는 전년보다 109세대 감소한 419만 세대로 2년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가구당 평균 세대원은 2.37명으로 집계됐다.

인구 감소로 인구밀도도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1㎢당 인구는 1만6천861명으로 1987년(1만6천503명) 이후 30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인구가 줄어드는 가운데 서울시민의 평균 연령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처음 40대에 접어든 평균 연령은 2015년 40.6세, 지난해엔 41.1세가 됐다.

65세 이상 인구(130만1천 명)는 전체 서울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12.7%로, 전년보다 0.4%포인트 늘었다. 65세 이상 5명 중 1명(22%·28만9천명)은 홀몸노인이었다.

아울러 초·중·고등학교와 대학교에 다닐 연령대인 학령인구(만6∼21세) 역시 지난해 150만 명으로 계속해서 감소하고 있다.

특히, 초등생은 2011년 53만6천 명에서 지난해 43만6천 명으로 5년 새 10만 명(18.6%)이나 줄었다. 초등학교 교원 1인당 학생 수도 지난해 14.8명으로 5년 전보다 3.3명 감소했다.

이밖에도 어린이집 보육 아동 수도 2015년 23만8천명에서 지난해 23만7천명으로 0.7%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서울시는 1961년부터 매년 말일을 기준으로 20개 분야 342개 분야 통계를 발표하고 있다. 통계연보는 서울통계홈페이지(stat.seoul.go.kr)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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