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산 브랜드 주도 홈뷰티 시장 뛰어든 LG전자, 가전 명가 명성 잇는다

입력 2017-09-25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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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HE사업본부에서 홈 뷰티 기기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서영재 상무가 질의응답 시간에 사업전략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제공=LG전자)
▲LG전자 HE사업본부에서 홈 뷰티 기기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서영재 상무가 질의응답 시간에 사업전략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제공=LG전자)
가전의 명가로 불리는 LG전자가 이번엔 국내 홈 뷰티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국내 홈 뷰티 기기 시장은 전문가의 도움 없이 가정에서 쉽고 간편하게 피부를 관리하고 싶어하는 소비자 니즈 증가에 따라 매년 10% 이상씩 급성장 하고 있다. 필립스,파나소닉,클라리소닉 등 외산 브랜드가 주도하고 있는 시장이다.

LG전자는 25일 서울 청담동 드레스가든에서 홈뷰티 기기 ‘LG 프라엘(LG Pra.L)’ 론칭 행사를 진행하고 제품을 공개했다.

제품은 ‘더마 LED 마스크’(LED 마스크) ‘ 토탈 리프트업 케어’(탄력 관리)‘ 갈바닉 이온 부스터’(화장품 흡수 촉진)‘ 듀얼 모션 클렌저’(클렌징) 등 피부 관리기 4종으로 구성됐다. 프라엘은 ‘근본적인 아름다움’을 의미한다.

홈 뷰티 시장 규모는 올해 한국 기준 4500억 원 정도다. 매년 10% 성장하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에서 LG전자가 내놓은 4종 관련 시장은 5조 원 규모다. 전체 뷰티 기기 시장은 2020년까지 60조 원이 예상된다.

LG전자 HE사업본부에서 홈 뷰티 기기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서영재 상무는 “이 시장은 북미, 유럽, 아시아 등으로 구성이 되는데 아시아는 대부분 중국 시장”이라며 “화장품·전자업계·홈뷰티 전문업체가 점유율을 나눠서 차지하고 있고 누가 주도권을 잡고 있는 시장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외산 브랜드의 홍수 속에 LG전자의 소형 가전 기술을 결합해 소비자들에게 홈 뷰티의 가치를 전할 수 있을 것이란 자신감이 생겼다”라고 시장 진출 배경을 밝혔다.

LG전자는 피부관리 기기가 인체에 직접 사용하는 제품인 만큼 개발 시 안전성 확보에 중점을 뒀다. 예를 들어 더마 LED 마스크의 경우 LED 빛으로부터 눈부심을 방지할 수 있도록 2중 안전장치를 마련했다. 아이쉴드 디자인을 적용하고, 근접센서를 장착해 사용자가 마스크를 완전히 착용했을 때만 동작하도록 했다. 토탈 리프트업 케어, 갈바닉 이온 부스터의 경우 피부에 직접 닿는 부분에 의료용 소재를 사용했으며, UV(자외선) 램프 기능으로 사용 후에 더욱 깨끗이 보관할 수 있다.

또한 외부 전문 기관에 의뢰한 인체 적용 테스트를 통해서도 제품 안전성과 효능을 입증했다. 일반인 1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인체 적용 테스트 결과, 테스트 항목 중 98% 이상에서 실질적인 피부개선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4개 제품 모두 피실험자의 피부이상 반응은 전혀 나타나지 않았다.

LG 프라엘은 사용 편의성도 뛰어나다. 목소리로 사용법을 알려주는 음성가이드를 탑재해, 제품을 처음 사용하더라도 어려움 없이 쓸 수 있다. 또 USB로 편리하게 충전할 수 있고, 저전력 설계로 한 번 충전으로도 오랜 시간 사용 가능하다. 예를 들어, ‘더마 LED 마스크’의 경우 하루 1회 사용시 약 7일간 사용할 수 있다.

향후 계열사인 LG생활건강과의 협업도 고려중이다. 서 상무는 "화장품 브랜드와 전자 기기 브랜드가 함께 있는 LG그룹이야말로 이 사업에 최적"이라며 "구체화 되지는 않았지만 LG생활건강 뿐 아니라 다른 업체들과의 협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몇년 후에는 인공지능(AI),빅데이터 를 활용한 기술도 탑재될 가능성이 있다. 서 상무는 "결국에는 AI와 빅데이터를 탑재하는 것을 고려해 설계된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서 상무는 “현재를 홈뷰티 춘추전국시대라고 부를 수 있다”며 “지배적인 구조가 없는 만큼 한국을 대표하는 LG전자가 유의미한 성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품 가격은 더마 LED 마스크 79만 9000원, 토탈 리프트업 케어 49만 9000원, 갈바닉 이온 부스터 34만 9000원, 듀얼 모션 클렌져 24만 9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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