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이안류 발생 70여 명 휩쓸려…이안류 뭐길래, 대처 방법은?

입력 2017-08-01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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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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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이안류가 발생해 피서객 70여 명이 파도에 휩쓸렸다가 전원 구조됐다.

부산 해운대119수상구조대에 따르면 31일 1시 11분께 해운대해수욕장 6~7망루와 8~9망루 앞 100여m 지점 해상에 이안류가 발생해 70여 명이 해상으로 떠밀려 나갔다. 이에 해운대119수상구조대와 민간119수상구조대는 제트스키 2대를 비롯해 총 수상구조대원 56명을 투입해 20여 분간 구조작업을 벌였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안류는 파도가 거꾸로 치는 현상이 일어나는 ‘역파도’로 순식간에 해안의 사람들을 바다로 끌고 들어간다. 이안류는 해저 언덕, 불규칙한 해저 지형, 조서, 파도, 바람 등 다양한 원인이 겹쳐 발생하며 대개 유속이 초속 2~3m로 빠르고 폭은 좁고 길이는 길어서 한번 휩쓸리면 수영에 능숙하더라도 빠져나오기 힘들다.

해운대해수욕장에서는 2007년경부터 거의 매년 이안류가 발생하고 있으며 2007년에는 이안류로 1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안류에 휩쓸렸을 경우에는 먼저 튜브 등 붙잡고 물에 떠 있을 수 있는 것이 있는지 살펴야 한다. 또 이안류에 대항하여 파도 흐름의 반대로 수영하면 안 되며 흐름에 따라 떠내려갔다가 흐름이 끝나는 시점에서 해안으로 헤엄쳐 나와야 한다.

한편 앞서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해수욕장 개장에 앞서 이안류가 예상돼 입욕을 통제했으나 피서객의 항의 민원과 더불어 해상 상황이 잠잠해지자 정오께 입욕을 허용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안류 발생 이후 소방당국은 이날 입욕을 통제했다.

해운대119수상구조대는 “8월 1일과 2일에도 이안류가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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