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아세안 관계 주변 4강 수준으로 격상…한·베 협력 강화”

입력 2017-07-08 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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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까지 한·베 교역액 1000억 달러 목표 달성

“우리 정부는 아세안과의 관계를 주변 4강 수준으로 격상하고자 앞으로도 계속 한·베트남의 전략적 협력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시켜 나가겠다.”

독일 함부르크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오후 5시10분부터 5시50분까지 40분간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와 처음으로 정상회담을 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정상회담은 문 대통령 취임 직후 박원순 서울시장을 아세안 특사로 파견해 정상회담의 조속한 개최 필요성에 대해 양측이 공감함으로써 이뤄졌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두 정상은 한-베 관계 발전 방향, 교역·투자, 인프라 등 실질 협력 증진 방안, 북핵 문제 해결 및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협력 방안 등에 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두 정상은 올해가 양국 수교 25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인 만큼 우호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실질 경제협력 확대를 통해 양국이 함께 발전해 나갈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구체적으로 최근 양국 간 교역액 450억 달러와 대베트남 투자 누계 500억 달러 돌파 등 양국 간 교역·투자의 지속적 확대하고 있다. 또 한국은 베트남의 최대 투자국, 2위 개발 협력국, 3위 교역국으로 부상했다. 이에 두 정상은 우리 기업의 베트남 진출 확대와 과학·기술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2020년까지 교역액 1000억 달러 목표 달성 등 호혜적인 교역·투자 협력 지속을 위해 함께 계속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이와 관련해 문 대통령은 “베트남 인프라 구축 지원을 위해 마련된 ‘금융협력 MOU’를 통해 준고속철, 메트로, 에너지 분야 등 인프라 협력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베측의 부품 소재 산업 육성 등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푹 총리는 “양국 실질협력의 지속 발전을 위해서 인프라 등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이 강화되기를 희망한다”며 “특히 중소기업 관련 협력은 베트남 정부가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인 현대화된 산업국가건설정책에 부합하며 양국 간 호혜적 협력의 또 다른 지평을 열어 줄 수 있는 분야로 본다”고 관심을 표명했다.

마지막을 문 대통령은 올해 11월 베트남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것으로 확신하고, 이를 위해 우리 정부도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에 대해 푹 총리는 감사하다고 하면서 그날 문 대통령을 뵙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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