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하만 콜라보 ‘LED 영화관’ 다음달 막 오른다

입력 2017-06-28 10:15 수정 2017-06-29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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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프로젝터 밝기의 10배… 하만 ‘사운드 튜닝’ 기술 탑재

▲모델들이 3월 2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위치한 씨네마크(Cinemark) 극장에서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출시한 극장전용 LED 스크린인 ‘삼성 시네마 스크린’을 소개하고 있다.
▲모델들이 3월 2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위치한 씨네마크(Cinemark) 극장에서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출시한 극장전용 LED 스크린인 ‘삼성 시네마 스크린’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하만이 협업해 내놓은 세계 최초 극장전용 LED 스크린 ‘삼성 시네마 스크린’이 다음달 상용화 된다.

28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 3월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17 씨네마콘(Cinemacon)' 기간에 극장 및 영화 관계자에 공개한 삼성 시네마 스크린이 7월 막을 올린다. 한국과 미국에 시범 영화관을 운영하고 연말에 글로벌 시장에 본격 출시한다.

삼성 시네마 스크린은 기존 프로젝터 기반의 극장용 영사기의 밝기와 명암비 등의 한계를 극복한 극장 전용 LED 스크린이다. 제품은 LED 소자가 빛을 내 영상을 구현하는 방식으로는 디지털 시네마 표준 규격인 DCI의 화질과 보안 기준을 만족하는 극장 상영 조건에 최적화된 영상 장비다.기존 ‘프로젝터 램프’와 비교할 때 약 10배 이상 향상된 밝기(최대 500니트)로 암실뿐 아니라 주위가 밝은 환경 속에서도 각종 영상물을 상영할 수 있다.

시네마 스크린은 영사기로 빛을 비추는 지금의 영화 상영 방식보다 훨씬 뛰어난 화질을 구현할 수 있어 주목을 받았다. 영사기 공간을 따로 둘 필요가 없어지는 등 영화관 구조까지 바꿀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특히 하만과의 협업을 통해 삼성전자는 기존 극장에서 사용하던 스피커 설치 변경을 최소화하고 영화 사운드가 극장 내 골고루 퍼질 수 있도록 하는 사운드 튜닝 기술을 탑재했다. 이를 두고 삼성전자가 하만 인수에 성공한 이후 시너지가 본격화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앞서 삼성전자는 '갤럭시S8·S8+’에 하만 내 브랜드 AKG의 기술이 탑재된 고성능 이어폰을 기본으로 제공했다.

향후 삼성과 하만은 성의 디스플레이, 하만의 오디오, 조명 등의 사업을 통합해 기업간거래(B2B)분야에서 협업에 더욱 속도를 낸다.

김석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삼성전자와 하만의 선도적 기술을 결합해 미래 산업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사용자의 경험을 향상시키고 거래 파트너에게 더 강력하고 통합된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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