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수 LGU+ 부회장, ‘디바이스·콘텐츠’역량 강화로 가입자 유치

입력 2017-06-21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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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분별한 보조금 지양

권영수<사진> LG유플러스 부회장이 양질의 콘텐츠와 디바이스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과거처럼 보조금을 투입해 시장을 혼란에 빠트리기보다는 LG유플러스의 본원적 경쟁력을 앞세워 가입자를 유치하겠단 전략이다.

21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올 하반기 새로운 미니 빔과 LTE 무전기를 출시한다. 4분기로 예정된 미니 빔은 지난 4월 출시한 U+포켓 빔의 후속작이다. 전작이 30만 원대 저가로 미니 빔 시장의 대중화에 초점을 맞췄다면 후속작은 다른 콘셉트로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미니 빔 출시는 가격 대비 성능이 우수한 디바이스를 출시해 LG유플러스의 품질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며 “궁극적으로는 미니 빔을 사는 경쟁사 고객들을 우리 가입자로 유입하려는 의도가 깔려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권 부회장은 포켓 빔 출시 당시 이같은 내용을 개발팀에 직접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 부회장은 올해 3월 U+프로야구 앱을 내놓고 가입자 유치에 불씨를 지폈다. 당시 회사 측은 “U+ 프로야구 앱의 중장기 목표는 양질의 콘텐츠를 앞세워 경쟁사의 가입자를 끌어오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U+ 프로야구앱은 U+가입자만 이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가입자를 적정수준 확보한 후 사용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서비스를 이통 3사로 확대하는 방안도 고민 중이다.

B2B(기업간 거래) 시장 공략을 위해 올 3분기 중 LTE 무전기도 내놓는다. 기존 주파수공용통신(TRS)보다 수백 배 빠른 LTE 무전은 대용량 파일 전송, 영상무전 등이 가능하다. 이통사 입장에서는 기존 상용망으로 구축비를 줄일 수 있어 경제적이다. 통신사가 무전 서비스 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LTE 망을 활용해 새로운 수익원을 얻기 위해서다. 현재 이 시장은 무선가입자 20만 명을 확보한 KT파워텔이 독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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