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IT 기업 실적 호조 기대에 소폭 상승 마감…다우 0.03%↑·나스닥 사상 최고치 경신

입력 2017-04-28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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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27일(현지시간) 소폭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24포인트(0.03%) 상승한 2만981.33으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32포인트(0.06%) 오른 2388.77을, 나스닥지수는 23.71포인트(0.39%) 높은 6048.94를 각각 기록했다.

아마존과 구글 모회사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MS) 등 주요 IT 기업의 장 마감 후 실적 발표를 앞두고 이들의 실적이 호조를 보일 것이라는 기대가 증시 상승세를 뒷받침했다고 미국 금융전문매체 마켓워치는 전했다. 나스닥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에너지 관련주 부진과 전날 공개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세제개혁안에 대한 실망감은 증시 상승세를 제한했다.

리바아가 자국 최대 유전 문을 다시 열었다는 소식에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1.3% 떨어진 배럴당 48.97달러로 마감해 지난달 28일 이후 1개월 만에 최저치를 찍었다. 이에 S&P500에너지업종지수도 1.1% 동반 하락했다.

미국 정부가 전날 법인세율을 15%로 인하하는 등 대규모 감세안을 밝히고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재협상을 천명하면서 트럼프 정책 불확실성이 이번 주 내내 투자심리를 약화시켰다. 연방정부 셧다운(부분 업무정지) 가능성과 오바마케어 폐지 움직임 등 정치 변동이 계속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미국 공화당 하원의원들은 이날 올해 9월 마감하는 2017 회계연도 임시예산안 종료 시한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새 예산안이 의회를 통과하지 못할 가능성에 대비해 1주일짜리 임시예산안도 마련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이날 열린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연말까지 월 600억 유로의 자산을 매입하기로 하는 등 기존 경기부양책을 유지하기로 했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경제가 견실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그러나 인플레이션 우려는 여전히 남아있다”고 말했다.

아마존은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기대감에 주가가 1% 올랐다. 알파벳 클래스A주가 0.3%, MS가 0.7% 각각 상승했다. 한편 장 마감 후 실적 발표에서 아마존은 어닝서프라이즈를 연출해 시간외 거래에서는 주가가 4% 가까이 급등하고 있다. 아마존은 지난 1분기 매출이 전년보다 23% 급증한 357억1000만 달러로, 월가 전망 353억 달러를 웃돌았다. 알파벳도 실적이 시장 전망을 웃돌았다. 반면 MS는 지난 분기 매출이 221억 달러로, 전문가 예상치 236억 달러를 밑돌면서 시간외 거래에서는 1.2%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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