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금융 회장 24일 판가름...김용환 회장 연임 수순

입력 2017-04-20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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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NH농협금융지주 회장 논의가 본격화된 가운데, 김용환 회장의 연임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최종 후보자 선정을 닷새 앞두고도 아직 하마평에 오르는 경쟁자가 보이지 않아서다. 업계에서는 오는 24일 임원추천위원회 최종 회의에서 김 회장의 연임이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금융은 앞으로 한두 차례 임추위를 연 뒤 최종 후보자를 뽑을 계획이다. 지난달 15일 첫 회의가 열린 후 전날인 19일까지 총 4번의 회의가 개최됐다.

앞서 열린 회의에서는 후보군을 7명 안팎으로 추린 뒤 후보자들의 경력과 평판을 살핀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는 김용환 현 회장을 비롯한 농협금융 안팎의 인물이 포함됐다.

임추위는 내부 규정상 후보자 선정 절차를 개시하고, 40일 이내에 최종 후보자를 선정해야 한다. 이에 따라 늦어도 이달 24일까지는 후보를 내정해야 한다. 김 회장의 임기는 오는 28일까지다.

금융권 관계자는 “1~2차례 회의를 더 갖고, 24일쯤 최종 후보를 선정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분위기상 김 회장이 계속하는 쪽으로 갈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김 회장을 제외하고는 언급되는 뚜렷한 후보는 없다. 일정이 5일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에 다른 후보를 검증할 시간도 촉박하다.

특히, 김 회장은 지난해 빅배스를 단행하고도 흑자 전환에 성공하는 등 경영 능력을 입증해 연임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다만, 추가 임기는 1년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역대 농협금융 회장 자리는 관료 출신이 차지해왔는데, 새 정부 출범 후 변수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금융당국의 고위 관계자는 "1년 연임 후에 재신임을 묻는 게 큰 리스크가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김 회장이 연임하게 되면 지난 2012년 농협금융 출범 후 최초 사례가 된다. 앞서 신충식 초대 회장은 취임 3개월 만에, 신동규 전 회장은 1년 만에 물러났다. 임종룡 전 회장도 1년 8개월간 근무한 후 금융위원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김용환 회장 역시 차기 금융위원장 후보로도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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