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SK하이닉스의 도시바 지분 인수는 신용도에 부정적”

입력 2017-02-09 08:2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제 신용평가사인 무디스(Moodys)가 SK하이닉스의 도시바 메모리반도체 사업부 지분 인수와 관련 신용도엔 부정적이라고 언급했다. 이번 지분 인수가 19.9%의 소수 지분인 만큼, 애초 의도한 인수 효과가 제한적일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9일 무디스 글로리아 취엔 부사장은 “메모리 반도체 사업 지분 인수 계획이 성사될 경우 신용도에 부정적이지만, SK하이닉스의 견조한 영업실적은 신용도에 대한 잠재적 영향을 완화하는 요인”이라며 “그러나 SK하이닉스의 지분인수가 성사될 경우 확보되는 지분율이 20% 미만임에 따라, 도시바의 기술 및 현금흐름에 대한 접근은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무디스는 낸드부문 업계 4위인 SK하이닉스의 시장 지위를 크게 제고하기 어려울 것으로도 예상했다.

다만, 이번 인수 비용이 최대 3조 원에 이르지만 SK하이닉스의 유동성은 문제가 없다는 진단도 내놨다.

취엔 부사장은 “잠재적인 인수 비용이 상당한 수준이 될 수 있지만 2017년 예상되는 견조한 영업실적 및 현금흐름을 토대로 재무 레버리지를 과도하지 않은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다”며 “EBITDA 대비 조정차입금 비율을 약 1배 이내로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2016년 말 기준 SK하이닉스는 현금 및 단기투자자산 보유액이 4.1조 원에 달하고 순차입금은 2000억 원 규모의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으로 우수한 재무건전성을 보유하고 있다. 동사의 EBITDA 대비 조정차입금 비율은 2016년 약 0.6배로 현 신용등급 대비 우수한 수준이라는 것이 무디스의 판단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탈모 1000만명 시대 해법 논의…이투데이, ‘K-제약바이오포럼 2026’ 개최[자라나라 머리머리]
  • 코스피, 장초반 4% 급락 딛고 7500선 상승 마감
  • 결국 터졌다…'21세기 대군부인' 고증 지적 그 후 [해시태그]
  • 단독 한국거래소, 장외파생 안전판 점검…위기 시나리오·증거금 기준 손본다
  • 중고 전기차, 1순위 조건도 걱정도 '배터리' [데이터클립]
  • 법원, 삼성전자 노조 상대 가처분 일부 인용…“평상시 수준 유지해야”
  • 오늘부터 2차 고유가 지원금 신청 시작, 금액·대상·요일제 신청 방법은?
  • "연 5% IRP도 부족"…달라진 기대수익률 [돈의 질서가 바뀐다 上-②]
  • 오늘의 상승종목

  • 05.18 장종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