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스테판, 카지노 유치…“객실 분양 2000억 확보 기대”

입력 2016-12-09 14:42 수정 2016-12-12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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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스테판은 2018년 완공 예정인 제주도 리조트 객실에 대해 일반 분양을 검토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제이스테판은 자회사 엠제이아이가 제주도 애월읍 평화로 일대 13만817㎡(약 4만평 규모)에 건설 예정인 리조트의 1200개 객실 가운데 특급 객실을 제외한 1000여개 객실의 일반 분양을 계획 중이다.

제이스테판 측은 일반 분양이 진행되면 객실 분양만으로 매출액 약 20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예정 부지 부근 타운하우스들이 모두 분양됐으며 이들 평균 분양가격은 3.3㎡(1평) 당 약 1000만~1300만원 수준, 30평대 기준 약 3억5000만~4억 원에 분양된 점을 이유로 꼽았다.

현재 엠제이아이는 지구단위계획을 수립 중이며 이의 완료와 함께 건축허가를 받을 예정이다. 이후 공사비용은 프로젝트파이낸싱(PF)로 조달한 뒤 객실 분양을 통해 상환한다는 방침이다.

제이스테판 관계자는 “토지 매입 시 대출로 매입할 경우 향후 수년간의 건축 변경 및 허가 등의 지연으로 발생한 금융비용 부담으로 사업이 실패로 끝날 수 있지만 당사는 해당 토지를 모두 자기자본으로 매입했다”며 “금융비용 부담이 없어 유리한 조건으로 PF 자금을 조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객실 분양으로 PF 자금을 상환하면 리조트 및 카지노 운영만으로도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다”며 “리조트 개발이 예정대로 추진되면 토지 가격도 큰 폭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제이스테판은 마제스타와 카지노 임대차 계약을 체결, 국내 최대 규모 카지노 입점을 계획 중이다. 또한 중국 최대 인바운드 여행사 ‘뉴화청국제여행사’와의 연간 운영 계약을 통해 일반 외국인 관광객에게 다양한 관광 서비스를 제공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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