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동아에스티 강수형 사장(오른쪽)과 해성옵틱스 이재선 사장이 의료용 내시경 개발 및 판매에 관한 양해각서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동아에스티)
양사는 미세 관절 내시경 개발을 시작으로 각종 검사와 수술용 내시경, 1회용 내시경까지 향후 다양한 의료용 내시경을 개발해 국내는 물론 글로벌 의료용 내시경 시장에 진출하는데 협력할 계획이다.
양해각서에 따라 동아에스티는 해성옵틱스로부터 카메라 렌즈 및 모듈을 공급받아 의료용 내시경 완제품을 제조하고, 의료기기 사업부와 해외사업부를 통한 국내외 제품 판매 및 마케팅을 담당한다. 또 해성옵틱스는 의료용 내시경 카메라 모듈 개발과 생산 및 공급, 기술지원을 담당한다.
양사가 공동 개발할 내시경은 Full HD급 고화질의 영상을 제공하지만 기존 제품들과 달리 별도의 광원 및 이미지컨트롤러 장비 등이 필요 없어 가격이 저렴하고 사용이 간편하다는 설명이다. 첫 공동 개발 제품인 미세 관절 내시경은 내년 3월 선보일 예정이다.
전 세계 의료용 내시경 시장은 약 35조 원에 달하며, 국내는 4000억 원의 규모를 형성하고 있다.
동아에스티 강수형 사장은 “동아에스티는 1983에 설립한 의료기기 사업부를 통해서 각종 의료기기를 수입 판매하며 쌓아온 우수한 영업 및 마케팅 능력 갖추고 있다”며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함으로써 의료기기 시장 진출을 보다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