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그룹 성장키워드] 롯데그룹, 경계 없는 옴니채널·국경 없는 사업진출

입력 2016-10-05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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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 바탕 온·오프라인 ‘통합 쇼핑’… 베트남 등 5개국에 복합단지 추진

롯데그룹은 유통부문에서 신성장동력으로 주목하고 있는 옴니채널 구축에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 롯데는 국내외 다양한 온·오프라인 채널과 정보통신기술(ICT)을 바탕으로 옴니채널을 구축해 글로벌 유통업체들의 국내 시장 진입에 대비하고 국내 유통시장 리더 역할을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롯데는 관련 계열사 사장단 워크숍 등을 통해 ‘빅데이터 활용’, ‘IT기반 마케팅과 세일즈’, ‘고객경험 업그레이드’라는 옴니채널 3대 전략과 ‘매장 픽업 서비스’와 ‘위치기반 마케팅’ 등 8개의 세부적인 실행과제를 수립했다.

이러한 실행과제 중 하나로 롯데는 2015년 2월 미래전략센터 내에 ‘롯데 이노베이션 랩’을 설립해 옴니채널 관련 트렌드와 신기술에 대한 공부를 하고, 관련 서비스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롯데의 온·오프라인 회원제를 통합 관리하기 위해 기존 롯데카드의 사업부로 운영되던 롯데멤버스를 별도 법인으로 세우고, 2015년 4월 통합 포인트 제도인 ‘L.POINT’를 론칭했다.

롯데 각 유통사들은 옴니채널 구축을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이 중 가장 빠르게 정착하고 있는 서비스는 매장 픽업이다. 롯데닷컴과 엘롯데에서 구매한 상품은 롯데백화점과 세븐일레븐 전국 4200여 점포에서 픽업할 수 있다. 이른바 ‘스마트픽 서비스’다. 특히 편의점 픽업서비스의 경우 24시간 전국 어디서든 물건을 찾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롯데는 또 다른 신성장동력으로 글로벌 경영을 적극적으로 꾀하고 있다. 롯데는 성장잠재력이 높은 VRICI(베트남, 러시아, 인도, 중국, 인도네시아) 5개국을 중심으로 유통·식품·관광·화학·금융 등 전 사업 부문이 활발하게 해외 진출을 추진해 왔다. 최근에는 중앙아시아, 북미 지역으로도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해외에서 진행중인 대규모 복합단지 건설을 통해 계열사 간 동반 진출로 시너지를 높이는 한편, 현지에서 글로벌 롯데의 브랜드 가치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대표적인 복합단지는 2014년 9월 베트남 하노이에 처음으로 건설한 ‘롯데센터하노이’다. 중국 동북부 선양에도 롯데그룹의 복합단지가 조성된다. 테마파크를 비롯해 쇼핑몰, 호텔, 오피스, 주거단지 등이 어우러져 롯데의 관광ㆍ유통 노하우가 총 집결된 연면적 150만m²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다. 2017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베트남에서는 하노이에 이어 호찌민에도 복합단지 건설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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