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그룹 성장키워드] ‘미래 100년’ 완성할 ‘핵심 조각’ 찾아라

입력 2016-10-0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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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에너지, 글로벌….’ 국내 주요 그룹들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글로벌 경쟁과 성장한계 우려에서 벗어나고자 신성장동력 찾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그룹 성장의 발판이 되어 준 본업(業)의 안정과 내실은 기본으로 가져가되, 성장과 변화에 우선순위를 두고 본업과 무관하지만 유망한 부문으로의 공격적인 경영도 과감하게 펼치고 있다.

5일 재계에 따르면 오너를 둔 국내 주요 11개 그룹의 성장 키워드는 글로벌과 에너지, 바이오를 비롯해 본업에서의 사업 강화로 집약된다.

신사업과 본업에서의 역량 강화로 나눠 살펴보면 삼성과 SK는 바이오 부문으로의 진출이 주요 성장 키워드다. 삼성은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중심으로 제약사업을 펼치고 있다. SK는 최태원 회장의 강력한 의지 아래 SK바이오텍과 SK바이오팜 등의 계열사를 중심으로 바이오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자동차 부문의 전장사업도 눈에 띄는 부분이다. 삼성은 삼성전자 등 전자계열사 중심으로 신성장동력으로 자동차 전장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또 전자업계의 맞수인 LG는 LG전자를 중심으로 일찌감치 각 계열사의 사업 부문을 조정하며 전장사업 부문에서 삼성을 앞서고 있다.

그룹들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향력 확대에도 힘을 쏟는다. CJ는 한식과 문화의 세계화에 그룹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한식 레스토랑 브랜드인 ‘비비고’는 2020년까지 해외 매장 수를 4000여 개까지 늘리고 해외 매출 비중을 50%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롯데는 성장잠재력이 높은 ‘VRICI(베트남, 러시아, 인도, 중국, 인도네시아)’ 5개국을 중심으로 유통과 식품, 관광, 화학, 금융 등 전 사업 부문이 해외 진출을 추진했다. 최근에는 동남·중앙아시아와 북미 지경으로도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또 현대기아차는 멕시코 공장의 가동으로 2000년 이후 추진한 글로벌화의 마무리 단계에 진입했다.

이밖에 한화는 태양광을 그룹의 차세대 먹거리로 키우며 성과를 내고 있으며, 효성은 본업과 관련해 ‘스판덱스’, ‘폴리케톤’ 등 고부가가치 소재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GS는 신재생에너지와 발전소, 두산은 연료전지와 중장비, 신세계는 쇼핑 테마파크와 PB 제품 등의 부문에서 지속 성장의 해법을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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