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승화 골든센츄리 대표 “中 유일 특대형 트랙터용 휠 생산, 2025년까지 점유율 60%↑”

입력 2016-09-30 14:1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다음달 4~5일 수요예측, 10~11일 청약 후 19일 상장 예정

▲골든센츄리 주승화 대표 (사진제공=골든센츄리)
▲골든센츄리 주승화 대표 (사진제공=골든센츄리)

“중국에서 유일하게 특대형ㆍ중대형 휠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중국 최대 트랙터 회사 제일트랙터의 매출 비중이 38.4%에 달하며, 내년 중국 10대 트렉터 업체 중 4개 고객사와 수주를 앞두고 있습니다.”

코스닥 상장을 앞둔 중국 골든센츄리 주승화 대표는 30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회사의 경쟁력과 향후 상장 및 사업 확장 계획을 공개했다.

2004년 설립된 골든센츄리는 중국에서 유일하게 중대형 트랙터용 휠과 타이어를 모두 생산하고 있다. 휠은 ‘강위’, 타이어는 ‘동방홍’으로 브랜드화 하여 경쟁력을 확보했다.

골든센츄리의 주 고객인 제일트랙터는 지난해 기준 중국 농기계 트랙터 시장점유율 33%을 차지한 중국 1위 업체다. 골든센츄리는 제일트랙터의 내수용 중ž대형 트랙터 휠 50%, 특대형 트랙터 휠 55%, 수출용 트랙터 휠 100%를 공급하며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확보했다.

주 대표는 “동방홍은 제일트랙터의 브랜드 사용권을 획득한 것으로 국영기업인 제일트랙터가 민간기업에 사용권을 주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다”고 설명했다.

골든센츄리는 경작지 보호 구역을 지정하고 있는 중국의 농업 장려 정책에 힘입어 실적 증대가 기대된다. 중국 정부는 2004년 농업 보조금 제도를 시행하고, 2009년 전국 토지 면적의 12.5%를 경작지 보호구역으로 지정했다. 이는 남한 영토의 13배에 달하는 면적이다.

중대형 트랙터 보급대수는 지난 2006년 170만대에서 2015년 640만대로 증가했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 산업 고도화 정책인 ‘중국제조 2025’를 통해 대형 트랙터의 시장점유율을 2025년까지 60%로 상승시키는 것을 목표로 제시했다.

골든센츄리의 쇼트 블라스트(Shot Blast) 공법도 현재까지 업계 유일한 기술이라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강철 구슬입자를 사용하는 이 기술은 산액을 활용한 휠 표면 연마에 비해 제품 강도 상승 및 페인트 도색 탈착력 증가를 통해 제품 품질을 향상시켰다. 또 생산 시 발생하는 환경물질 배출량도 대폭 줄였다.

조국량 골든센튜리 기획실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생산가능수량이 포화 상태에 이르렀다. 연말까지 업계 3위 포톤로볼 등 4개사와 신규 수주를 채용할 예정”이라며 신규 고객사 물량에 대응하기 위해 이번 상장 공모 자금을 양주 신공장 건설 및 설비 자동화, 낙양 동방홍 2기 공장 건설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연간 68만4000개 규모이던 휠 생산 능력을 170만8000개로, 17만1000개 규모의 타이어 생산 능력은 20만5000개로 각각 150%, 20%씩 향상될 전망이다.

제품 다각화를 통해 사업 분야를 확대하기 위한 준비 작업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제일트랙터와 금년 12월 완료를 목표로 농업용 수확기 휠 제품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며, 내년 1500만 위안(약 24억7000만 원) 규모의 농업용 수확기 휠 제품 공급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또한 중장비용 휠 사업 분야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해 중국 중장비 업계 5위 쉬공과 건설 중장비용 휠 공급계약도 협의하고 있다.

주 대표는 “골든센츄리는 중국에서 유일하게 특대형 트랙터용 휠을 생산하는 등 강력한 경쟁우위를 통해 견고한 시장 진입장벽을 구축하고 있다”며 “이번 한국 코스닥 시장 상장을 통해 사업 확장은 물론 기업 인지도 및 경쟁력을 한층 배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골든센츄리의 총 공모 주식수는 790만4761주로 주당 공모 희망 밴드가는 3200~4200원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최소 253억 원에서 최대 332억 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다음달 4, 5일 수요 예측을 실시하고 10, 11일 청약을 진행한다. 상장 예정일은 10월 19일이며, 대표주관사는 유안타증권이다.

한편 동사의 올 상반기 매출액은 420억3500만 원, 영업이익은 115억5200만 원이며 당기순이익은 85억6000만 원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항상 화가 나 있는 야구 팬들, 행복한 거 맞나요? [요즘, 이거]
  • 지난해 '폭염' 부른 엘니뇨 사라진다…그런데 온난화는 계속된다고? [이슈크래커]
  • 밀양 성폭행 가해자가 일했던 청도 식당, 문 닫은 이유는?
  • '장군의 아들' 박상민, 세 번째 음주운전 적발…면허 취소 수치
  • 1000개 훌쩍 넘긴 K-편의점, ‘한국식’으로 홀렸다 [K-유통 아시아 장악]
  • 9·19 군사합의 전면 효력 정지...대북 방송 족쇄 풀려
  • 단독 금융위 ATS 판 깔자 한국거래소 인프라 구축 개시…거래정지 즉각 반영
  • KIA 임기영, 2년 만에 선발 등판…롯데는 '호랑이 사냥꾼' 윌커슨으로 맞불 [프로야구 4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6.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6,059,000
    • -0.13%
    • 이더리움
    • 5,247,000
    • -1.52%
    • 비트코인 캐시
    • 652,500
    • +0.54%
    • 리플
    • 727
    • +0.28%
    • 솔라나
    • 230,000
    • -0.65%
    • 에이다
    • 634
    • +0.16%
    • 이오스
    • 1,105
    • -3.24%
    • 트론
    • 157
    • -0.63%
    • 스텔라루멘
    • 146
    • -1.35%
    • 비트코인에스브이
    • 84,950
    • -0.64%
    • 체인링크
    • 24,590
    • -2.58%
    • 샌드박스
    • 628
    • -2.6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