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 80% 수익률 재야고수 '대박맞은자'-하이리치

입력 2007-08-31 16:12 수정 2007-08-31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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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발 악재로 악몽 같은 주식폭락의 고배를 마셔야만 했던 8월, 오히려 위기를 기회로 삼아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며 승승장구한 주식고수도 적지 않다.

그 중 한 사람이 바로 전업투자자 대박맞은자(본명 김인두)이다. 과거 7000%, 손절매라는필명으로 증권가에 유명세를 떨쳤던 그는 8월 한달 동안에만 투자금의 무려 80%가 넘는 수익률을 올렸다.

대박맞은자가 거머쥔 종목 중에는 10일 연속상한가를 기록하며 투자위험종목 지정 가능성까지 제기된 3노드디지털도 포함돼 있다. 그러나 이번 수익의 가장 큰 효자 종목은 거의 몰빵을 해서 투자금액의 80% 정도의 수익률을 거둬들인 블랙미디어. 지난 24일 매수한 플래닛82 역시 두 번의 상한가를 기록하며 30% 정도의 짭짤한 수익을 가져다 줬다.

하지만 초보투자자가 섣불리 그의 매매스타일을 따라 하다가는 큰 낭패를 보기 십상이다. 종목을 선정하고 매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확정수익을 얻기 위해 매도타이밍을 잡는 것이 더욱 중요하기 때문이다.

그에게 대박을 가져다 준 전략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첫째 "하늘이 무너져도 손절매 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손절매 원칙고수를 가장 주요한 전략으로 삼아 3%의 손실 종목은 뒤도 돌아보지 않고 매도했다.

둘째, "끈임 없는 노력으로 주식 실력을 쌓아야 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주식공부를 게을리 하지 않았다. 그는 이에 대해 "만약 주식 실력이 부족하다면 실력 있는 애널리스트의 도움을 받은 것도 고려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셋째, "자신만의 매매 원칙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박맞은자의 경우 초기 급등주를 노리는 전략으로 고수익 실현에 주력하고 있는데, 이미 급등한 종목의 경우는 아무리 매수세가 따라 붙어도 도전하지 않고 있다.

마지막으로 “주식의 등락에 연연해 섣부른 판단을 하지 않도록 냉정을 잃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아무리 주식고수라 할지라도 무리한 욕심 때문에 냉정을 잃게 되면 그 순간부터 주식의 함정에 빠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대박맞은자의 매월 목표수익율은 10%. 그러나 지난 4월 증권정보사이트인 하이리치(www.hirich.co.kr)에 VIP회원으로 가입한 이후부터는 꾸준히 40%이상의 수익을 거둬들이고 있다.

플래닛82의 경우도 하이리치의 추천을 통해 매매한 케이스. 그는 챠트가 바닥인데다 거래량이 증가하고 있는 것은 물론, 대형 호재설이 나돌고 있어 더욱 확신이 갖고 매수했다고 설명했다.

대박맞은자는 특히 현재 하이리치 대표 애널리스트로 활동 중인 미스터문이 모 증권정보사이트에서 활동할 당시 추천종목이 무조건 수익을 낸 경험을 회고하며 "주식에 대한 어느 정도의 실력을 갖고 있는 경우 고수익을 노린다면 하이리치와 같은 증권정보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현재 하이리치와의 인연도 미스터문에 대한 강력한 신뢰를 바탕으로 지속되고 있다는 것.

다만 매매는 본인 스스로 하는 것인 만큼 "애널리스트와의 호흡을 잘 맞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대박맞은자는 주식시장에 뛰어든 사연도 참 이채롭다. IMF 당시 증권사에 있던 후배가 독단적으로 자신의 자금 3000만원을 빼내 주식매매를 하다가 이를 몽땅 날려버린 이후부터 주식시장에 관심을 갖게 됐다는 것.

당시 그는 "주식이 뭐길래 사람을 저토록 미치게 하고, 망치게 하는 건가? 하는 의문에서 출발해 전업투자자로 인생의 터닝포인트를 찍게 됐다"고 토로했다.

그는 처음엔 주식에 대해 아는 것이 전혀 없어서 도서실 등에서 주식서적 10여권을 독파하고, 2~3년간 주식에 파묻혀 주식공부에 매진했다.

또 주식으로 성공한 지금도 대박맞은자는 장 마감 이후 매일 3시간 이상씩 시장의 이슈를 고민하고 연구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 특히 그날의 공시 내용을 모두 체크하고 상한가 종목 중에 첫상한가를 친 종목 중 주가가 바닥권에 있는 종목을 눈여겨 보고 있다. 주가가 바닥에 놓여 있을 경우 더 이상 떨어질 위험이 없기 때문에 추가적인 상승 흐름을 기대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대박맞은자는 주식투자에 대해 "돈이 움직이는 중심에 서야 돈을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는 거죠. 물론 대부분의 사람들이 주식은 너무 위험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주식에 대한 실력과 원칙고수를 철저하게 지켜낸다면 도전해 볼만한 싸움이라고 생각합니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현재 대박맞은자가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는 종목은 한화증권과 브릿지증권, 대한화재, SKC. 이는 폭발적인 실적호전과 미래가치에도 불구하고 넝마주와 같이 절대 저평가 상태인 점이 매력적이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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