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큐 ‘포켓몬GO’…중국 기업도 특수 누려

입력 2016-07-25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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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노버·GQY 등 관련 종목 주가 급등

▲레노버 홍콩증시 주가 추이. 22일(현지시간) 종가 5.28홍콩달러. 출처 블룸버그
▲레노버 홍콩증시 주가 추이. 22일(현지시간) 종가 5.28홍콩달러. 출처 블룸버그

중국에서 일본 닌텐도의 인기 캐릭터를 활용한 증강현실(AR) 스마트폰 게임 ‘포켓몬GO’가 아직 출시되지 않았지만 많은 기업이 특수를 누리고 있다고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홍콩증시에 상장한 세계 최대 PC업체 레노버를 들 수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포켓몬GO 열풍에 기술주 투자심리가 호전되면서 레노버는 지난 18일 주가가 3개월여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레노버도 자체적으로 포켓몬GO와 비슷한 게임을 출시할 계획이다.

봉제와 LCD 관련 종목도 대표적인 포켓몬GO 수혜주로 꼽히고 있다.

벽 크기의 대형 디스플레이 시스템 전문업체 닝보GQY비디오에 대해서는 국제금융공사(CICC)와 오리엔트증권, 저상증권 등이 매수를 권하고 있다. GQY 주가는 지난 6일 포켓몬GO가 미국에서 첫 선을 보인 이후 지금까지 46% 올랐으며 15일에는 일일 변동폭 한계까지 치솟아 거래가 중단되기도 했다.

GQY는 지난 2월 AR 스타트업 메타 지분 약 3.6%를 1000만 달러(약 114억원)에 매입했다.

CICC와 오리엔트, 저상증권 등은 ‘애니메이션 코스튬(만화영화에 나오는 의상)’ 전문업체 메이성컬처럴도 추천종목으로 꼽았다. 이 업체 주가는 6일 이후 9.6% 올랐다. 메이성은 지난해 11월 한 AR 모바임 게임개발업체 지분 35%를 2000만 위안에 인수했다.

웨이멍과 페이인 등 CICC 애널리스트들은 “캠핑기어업체 토레드도 AR기술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업체”라고 전했다. 토레드는 가상현실(VR) 기술을 활용한 실내 자전거업체에 투자하고 있다.

이미 일부 투자자들은 중국 본토증시에서 포켓몬GO 테마주를 거래하고 있다. CICC가 추천한 16개 종목 중 13개가 지난 6일 이후 평균 9% 올랐다. 이는 같은 증시 벤치마크인 CSI300지수 상승폭 0.6%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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