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키티’이어 ‘라인프렌즈’와 콜라보…LG전자 中 ‘포켓포토’ 대박 행진 잇는다

입력 2016-05-16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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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온라인 상거래 사이트 '징둥'화면 캡처)
(중국 온라인 상거래 사이트 '징둥'화면 캡처)
LG전자가 모바일 프린터 ‘포켓포토’와 모바일 메신저 ‘라인(LINE)’의 캐릭터인 ‘라인프렌즈’의 콜라보레이션 제품을 선보이며 대륙의 여심 사로잡기에 나섰다.

16일 LG전자에 따르면 최근 중국 시장에만 포켓포토 한정판으로 라인프렌즈 캐릭터 중 하나인 ‘브라우니 에디션’을 선보여 호응을 얻고 있다. 포켓 포토가 한국과 중국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제품인 만큼 브라우니 에디션을 통해 올해 중국 판매량 성장에 도움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LG 포켓포토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에 있는 사진을 블루투스, NFC(근거리 무선통신) 기술을 활용해 즉시 인화할 수 있는 초소형 모바일 프린터다. 국내에는 2012년 9월경 출시했고, 중국에는 이듬해 5월에 선보여 한·중 누적 판매 100만대를 달성했다. 두 국가에서의 누적 판매량 100만대는 글로벌 판매량의 약 80%에 육박한다.

이 제품은 스마트폰의 애플리케이션으로 다양한 분위기의 사진을 연출할 수 있고, 이를 폴라로이드처럼 즉석 인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5인치 스마트폰과 비슷한 크기로 휴대가 간편하다는 점도 인기요인으로 꼽힌다. 최근에는 여심 공략 마케팅으로 일본의 유명 캐릭터인 ‘헬로 키티 에디션’을 선보이며 인기를 얻고 있다.

이번 브라우니 에디션을 중국에 출시한 점이 눈길을 끄는 것은 라인이 중국 시장에 진출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지난해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가 중국에서 인기를 얻으며 PPL 상품이었던 라인프렌즈 제품도 덩달아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에 라인은 상하이, 베이징, 청두 등에서 팝업스토어를 선보이다가 2015년 8월 중국 상하이에 라인프렌즈 1호점을 오픈했다.

중국에서는 캐릭터 상품의 종류가 적고 품질이 떨어지는데 라인프렌즈는 종류가 다양할 뿐 아니라 품질도 좋아 중국에서 반응이 좋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중국인들이 전통적으로 곰 캐릭터를 좋아하기 때문에 라인프렌즈 중 곰 캐릭터인 브라우니를 활용한 에디션을 구성하게 된 것”이라며 “중국에 라인이 진출해 있지 않은데 라인캐릭터가 인기를 끌고 있는 점도 상당히 흥미롭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내에는 브라우니 에디션을 출시할 계획은 아직 없지만 향후 아시아 국가 위주로 브라우니 에디션 출시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포켓포토는 아날로그 감성의 제품으로 고객에게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하는 것으로 지난 2010년 사내공모전에서 한 직원이 제품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안하면서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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