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근 사퇴 요구' 팬 4명 퇴장, 팬들의 마음은?…"제 얼굴에 침뱉기"VS"더 많은 팬 함께 해야"

입력 2016-04-29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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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근 감독. (뉴시스)
▲김성근 감독. (뉴시스)

김성근 감독의 사퇴를 요구하는 팬 4명이 퇴장당한 일에 대한 한화 팬들의 의견이 분분하다.

한화 이글스는 28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에서 KIA타이거즈와 홈 경기를 치렀다. 이날 경기에서 김성근 감독의 사퇴를 요구하던 한화 팬 4명이 퇴장당했다.

해당 팬은 경기가 시작한 뒤 포수 뒤편의 다이렉트석에서 김성근 감독의 사퇴를 요구하는 현수막을 들었다. 그러나 경호 요원이 이를 제지하고 현수막을 압수하자 거세게 항의하다 결국 퇴장 조치를 받았다. 이후 한화 이글스의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이에 대한 논란이 뜨거워지고 있다.

퇴장당한 팬 4명에 대해 비판하는 한 팬은 “경기장에서 얼마나 추태를 부렸으면 쫓겨났을까. 그분들이 한화 팬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오히려 경기에 방해된다”라고 밝혔다. 다른 팬은 “자기 얼굴에 침뱉기다. 진정 한화 이글스를 위한 일이 아닌 것 같다. 조금만 신중했으면 좋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나 그들의 행동을 긍정적으로 보는 팬도 있다. 한 팬은 “더 많은 사람이 참여해야 한다. 100명 이상이 되면 무시할 수 없을 것. 함께 행동해애야 한다”라며 참여를 유도했다. 다른 팬은 “피켓시위한 사람들에게 비난의 화살이 쏟아지는 걸 보니 이 팀은 영원히 ‘행복송’이나 부르는 게 나을 것 같다”며 비꼬기도 했다.

한편 김성근 감독은 선수 혹사, 자질 논란, 성적 부진 등으로 경질설에 휩싸이고 있다. 한화 박정규 단장은 김 감독의 거취에 대해 검토한 바가 없다며 이를 정면으로 부인했다. 올 시즌 5승 16패로 리그 최하위인 한화는 최근 2연승을 거두며 재기를 노리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팬들의 마음은 꽁꽁 얼어붙은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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