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팡팡] '소길댁' 이효리가 소길리를 떠난 이유

입력 2016-04-25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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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팡팡] '소길댁' 이효리가 소길리를 떠난 이유

"이효리 집 가주세요"
제주도에서 택시를 타고 이렇게 얘기만 해도 알아서 찾아가 준다죠. 하긴 뭐 인터넷에서 조금만 검색해도 ‘이효리 집’ 정보가 쏟아지긴 합니다.

한라산, 섭지코지, 정방폭포...이효리 집까지?
2013년 결혼 이후 제주도에 정착한 가수 이효리. 관광객의 관심 폭발로 ‘관광코스 아닌 관광코스’가 될 지경이었습니다.

결국 이효리는 소길리를 떠났습니다.
조용하고 소박한 삶을 원했던 이효리. 그녀의 꿈은 매일같이 울리던 관광객들의 초인종 소리에 무너졌습니다. 그리고 그녀는 최근 아무도 모르는 곳으로 이사했죠.

세계적인 천혜의 관광지 제주도.
그 이면에는 관광객들의 꼴불견 행태로 멍들고 상처받은 또 다른 ‘이효리들’이 있습니다.

"아름답긴 한데 쓰레기가…"
천국 같다는 제주도의 한 관광지, 쓰레기 천국인가? 싶습니다. 여기저기 버려진 휴지들과 페트병... 카메라를 들이대기가 꺼림칙할 정도죠.

2010년부터 급증한 제주 쓰레기 발생량.
늘어난 관광객들이 마구 버려댄 탓입니다.

제주 관광객
2010년 757만명
2013년 1085만명
43% 증가

관광객에 의한 쓰레기 발생량
2010년 84t
2013년 165t
96% 증가
자료: 제주특별자치도

이뿐만이 아닙니다.
제주도는 관광버스와 렌터카로 몸살을 앓고 있죠. 교통체증은 물론 관광지 옆 아무데나 불법주차를 일삼아 환경이나 경치를 망쳐놓기 일쑤입니다.

또 밤새도록 술 마시고 떠들며 노는 관광객들은 어떻고요.
사생활 침해에 주거환경 침입까지… ‘제주도의 푸른 밤’이 ‘제주도의 시끄러운 밤’이 될까 걱정입니다.

지난해 제주도를 찾은 관광객은 1300만명입니다.
물론 중국·일본 등 해외관광객도 많지만 여전히 국내 관광객이 대다수죠.
올해 들어 이달 10일까지 내국인 관광객만 304만명.
사상 최단기간 300만명 돌파 기록입니다.

사계절 내내 관광객들로 붐비는 제주
아름다운 제주도를 소중히 보듬는 ‘착한 관광객’이 되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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