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예상 평균 정년은 46세

입력 2007-06-11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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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직장인들은 자신이 몸담고 있는 직장에서 평균 46세까지 일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ㆍ인사포털 인크루트는 11일 "직장인 3876명을 대상으로 '예상 정년과 퇴직 형태'에 대해 조사한 결과, 직장인들의 예상 정년은 평균 45.5세로 나타났다"며 "이는 현재 노동부에서 권고하는 정년 60세에 훨씬 못 미치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연령이 낮을수록 예상 정년이 짧아지는 추세였다.

20대는 예상 정년이 전체 평균에 훨씬 못 미치는 38.5세였고으며 ▲30대 45세 ▲40대 52.8세 ▲50대 이상은 61.8세를 자신의 정년으로 보고 있었다.

인크루트는 "38선(38세 퇴직), 45정(45세 정년)이란 말을 더 이상 신조어가 아닌 현실로 직장인들은 받아들이는 듯한 분위기다"고 설명했다.

또한 남성들의 평균 정년예상은 47.1세인 것에 비해 여성은 39.4세로 나타나 상대적으로 여성이 정년에 대해 짧게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크루트는 이와 함께 "감원이나 정년이 아닌 자신이 자발적으로 희망하여 퇴직한다는 직장인이 절반을 넘었다"고 밝혔다.

예상하는 퇴직 형태로 '근로자 자신이 자발적으로 희망하는 퇴직'이 56.3%로 가장 많았으며 ▲정년 퇴직(12.6%) ▲회사영난, 구조조정 등으로 인한 감원 퇴직(10.1%) ▲회사로부터 일정액의 금전적인 보상을 받는 명예 퇴직(6.7%)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20~30대의 과반수 이상이 희망 퇴직을 내비친 한편, 40~50대 이상의 직장인들은 정년 퇴직을 선택한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젊은 세대일수록 불안감을 느끼며 계속 일하기를 고집하기 보다는 당당히 희망 퇴직을 통해 기회가 있을 때 적극적으로 제2의 인생을 준비하려는 경향이 강했다"며 "조기퇴직 바람이 거세고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일찍부터 퇴직 준비를 하고 노후를 대비하려는 직장인들이 점점 늘어 나는 듯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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