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이숍, 프라다 등 패션명품 이태리 현지 직수입 판매

입력 2007-06-07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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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쇼핑몰이 해외 패션 명품을 현지에서 직접 수입하는 등 최근 다양한 유통 채널을 통해 가열되고 있는 국내 명품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GS이숍은 7일 프라다, 발리, 셀린느, 구찌 등 해외 패션 명품을 유럽 현지로부터 직접 수입 형태로 소싱해 판매한다고 밝혔다.

GS이숍의 패션 명품 전문 머천다이저가 올 SS시즌 개시와 동시에 이태리 현지의 명품 브랜드 공식 대리점을 직접 방문하여 상품을 소싱하고 패킹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상품의 진정성이 담보되는 동시에 최신의 상품 아이템을 만날 수 있다.

또한, 별도의 유통 단계 없이 대량 직접 구매를 하고 재고부담까지 지기 때문에 판매 가격을 크게 낮출 수 있어서 백화점 명품 매장은 물론 면세점 판매가격 이하로 가격을 구성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1차로 프라다, 발리, 구찌, 페라가모 등 7개 브랜드 57종 아이템으로 문을 연 GS이숍의 직수입 매장에는 '발리 부쓰베이56' 핸드백이 21만9800원, '셀린느 토드백 13143 7CAN'이 37만8000원 등 백화점 은 물론 면세점 보다 저렴한 가격에 무이자 10개월 할부혜택까지 제공하고 있다.

GS이숍 패션명품MD인 김영훈 과장은 “가격 측면에서 백화점ㆍ면세점 대비 경쟁력을, 최신 상품이라는 점에서 아웃렛에 대항할 수 있는 틈새”라면서 직접 소싱 방식을 통해 짝퉁이 개입될 가능성까지 완전 차단했기 때문에 인터넷쇼핑의 새로운 성장 동력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했다.

한편, GS이숍의 명품 직소싱 개시는 e쇼핑몰을 통한 명품 유통에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e쇼핑몰을 통해 판매되고 있는 명품은 대부분 병행?입업체를 경유한 간접 소싱 형태를 띠고 있으나 저렴한 가격에도 불구하고 간헐적으로 발생되는 위조품 사고로 인해 소비자 신뢰 회복이 절실한 상태다.

특히, 해외 명품의 국내 독점 판매업자와의 잦은 분쟁으로 인해 인터넷쇼핑몰의 명품 판매가 크게 위축돼 왔으며, 판매에 따른 책임을 쇼핑몰 업자가 지지 않는 e마켓플레이스에서만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형편이었다.

실제로 GS이숍의 경우 2005년도 4월 GS 브랜드 출범을 앞두고 병행수입업체를 통한 명품 소싱을 전면 차단하면서 버버리, 구찌, 페라가모, 발리 등 명품 핸드백, 지갑, 슈즈 판매가 사실상 중단된 상태였다.

GS이숍은 이번 직접 수입 형태 판매를 개시하면서 1차분 2억원 어치의 명품을 이태리 현지로부터 선적해 판매 대기 상태에 들어갔으며, 앞으로 매 달 이태리 현지로 머천다이저(MD)를 파견해 최신의 명품 아이템을 수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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