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석유장관 "산유량 동결 지지" 한 마디에…'국제유가' 5% 폭등

입력 2016-02-18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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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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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정부가 산유국 생산량 제한 움직임에 동참할 가능성을 내비치면서 국제 유가가 급등하고 있다.

17일(현지시간) 비잔 남다르 잔가네 이란 석유장관(사진)은 테헤란에서 열린 4개 산유국 회동을 마치고 "우리는 석유수출국기구(OPEC)과 비(非) OPEC 산유국 간 협력을 포함해 유가를 안정시키고 회복시키는 어떠한 조치도 지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발언은 3시간에 걸친 이란과 이라크, 카타르, 베네수엘라 4개국 원유부 석유 장관 회담을 마치고 나온 것이다.

아울러 이 발언으로 불과 몇시간 이란의 메흐디 아살리 석유수출국기구(OPEC) 특사는 일간 '샤르그 데일리'에 자국은 산유량을 동결할 의사가 없다고 시사하면서 산유량 동결에 반대했던 분위기가 반전됐다.

아살리 대표는 "이란이 제재를 당할 때 이들 국가는 산유량을 과도하게 늘렸고 일일 400만 배럴 생산 수준에까지 이르렀다"면서 "유가가 떨어진 것은 이들의 책임이며 이란의 책임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란 정부의 입장 발표후 잔가네 장관의 전해진 직후 국제 유가는 급등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이날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3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1.62달러(5.58%) 오른 배럴당 30.66달러로 종료됐다.

▲알리 알 나이미 사우디 석유장관. 블룸버그.
▲알리 알 나이미 사우디 석유장관. 블룸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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