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에피스 바이오시밀러 유럽서 첫 허가

입력 2016-01-17 18:4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첫번째 바이오시밀러가 유럽에서 판매 허가를 받았다. 삼성바이오에피스 제품이 해외에서 허가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베네팔리’(성분명 에타너셉트)가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로부터 최종 허가를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유럽의약국(EMA) 약물사용자문위원회가 허가와 관련, ‘긍정적인 의견’을 내놓은 지 약 2개월 만이다.

이에 따라 삼성바이오에피스는 EU회원국 28개 국가와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리히텐슈타인 등 유럽경제공동체(EEA) 3개 국가에서 베네팔리를 판매할 수 있게 됐다. 베네팔리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엔브렐’의 바이오시밀러다. 엔브렐의 바이오 시밀러가 유럽에서 허가를 받은 것인 이번이 처음이다. 류마티스 관절염, 건선성 관절염, 축성 척주관절염(강직성 척수염) 등 질환에 대해 사용할 수 있다.

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장은 “2016년을 베네팔리의 유럽 허가로 시작한 만큼 올해는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글로벌 바이오제약 회사로 도약하는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며 “가격 경쟁력이 있는 베네팔리로 많은 유럽 국가의 의료 재정이 좋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베네팔리는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첫 해외 허가 품목으로 이름을 올렸다. 2012년 2월 창립한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해 9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첫 허가를 받았고, 12월에는 해당 제품을 출시했다. 베네팔리가 유럽에 진출함으로써, 국내에 이어 유럽에도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제품이 곧 공급될 예정이다.

베네팔리의 오리지널 엔브렐의 전세계 시장 규모는 89억달러(약 10조8000억원·2014년)에 이른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엔브렐의 유럽 시장 규모를 25억달러(약 3조원) 수준으로 추산하고 있다.

베네팔리의 유럽 판매·마케팅은 ‘바이오젠’이 맡는다. 국내에서는(상품명 브렌시스) 한국MSD가 판매를 담당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아이돌 레시피와 초대형 상품…편의점 음식의 한계 어디까지?[Z탐사대]
  • 제니와 바이럴의 '황제'가 만났다…배스 타올만 두른 전말은? [솔드아웃]
  • 송다은 "승리 부탁으로 한 달 일하고 그만뒀는데…'버닝썬 여배우' 꼬리표 그만"
  • ’돌아온 외인’에 코스피도 간다…반도체·자동차 연이어 신고가 행진
  • ‘빚내서 집산다’ 영끌족 부활 조짐…5대 은행 보름 만에 가계대출 2조↑
  • “동해 석유=MB 자원외교?”...野, 의심의 눈초리
  • 미끄러진 비트코인, 금리 인하 축소 실망감에 6만6000달러로 하락 [Bit코인]
  • 명승부 열전 '엘롯라시코'…롯데, 윌커슨 앞세워 5연속 위닝시리즈 도전 [프로야구 16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6.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300,000
    • +0.52%
    • 이더리움
    • 5,042,000
    • +0.42%
    • 비트코인 캐시
    • 611,000
    • +1.41%
    • 리플
    • 700
    • +2.94%
    • 솔라나
    • 205,700
    • +0.64%
    • 에이다
    • 589
    • +1.2%
    • 이오스
    • 935
    • +0.43%
    • 트론
    • 164
    • +0.61%
    • 스텔라루멘
    • 139
    • +0.72%
    • 비트코인에스브이
    • 70,000
    • -1.06%
    • 체인링크
    • 21,250
    • +0.57%
    • 샌드박스
    • 542
    • -0.3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