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공사·현대건설, 제기4구역 ‘재정비 리츠’ 업무협약

입력 2016-01-12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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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공사는 '재정비 리츠'의 첫 번째 시범사업구역으로 제기4구역을 선정하고 현대건설, 재개발추진위원회와 12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제기4구역은 2009년 관리처분계획을 승인받아 주민 약 60%가 이주하고 주택 약 30%가 철거된 상태에서 2013년 대법원의 조합 무효 판결을 받아 사업을 다시 추진하기 어려운 상황에 이르렀다. 현재는 지역 슬럼화가 가속화하고 주민 다수가 신용 불량자로 전락했다.

재정비 리츠는 공공주체인 SH공사가 참여, 재정비사업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하는 새로운 방식의 정비사업이다.

일반 분양 물량을 리츠가 일괄 매입해 분양을 위한 모델하우스 건립·운영에 드는 비용, 분양 광고·홍보비, 분양 대행사 경비, 분양보증수수료 등이 대폭 절감된다.

SH공사는 정비사업으로 공급되는 일반분양분 400여 가구를 모두 매입할 계획이다. 8년 이상 임대 운영한 후 매각하는 방식으로 전·월세 시장의 안정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변창흠 SH공사 사장은 "조합원, 건설사, 투자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사업방식이 될 것"이라며 "복마전이라는 오명을 가진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예측 가능하고 투명한 사업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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