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표류 송산 국제테마파크 속도 낸다

입력 2015-12-23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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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자본 유치로 급물살…한류테마파크 조성도 검토

▲경기 화성 송산그린시티 국제테마파크 조감도.
▲경기 화성 송산그린시티 국제테마파크 조감도.
8년간 중단됐던 송산 국제테마파크 개발사업이 중국 공기업 등의 참여로 급물살을 타게 됐다.

한국수자원공사는 공사에서 개발하는 송산그린시티의 국제테마파크 복합개발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유니버설스튜디오스코리아(USK)’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컨소시엄에는 국내 투자기업인 USKPH와 대우건설, 도화엔지니어링, 중국 국영 건설사인 중국건축고분유한공사(CSCEC)와 여행사 홍콩중국여행유한공사(CTS) 등 5개 기업과 수자원공사, 경기도, 화성시, 산업은행 등이 참여한다.

USK 컨소시엄은 지난 9월 시행된 송산국제테마파크 사업자 공모에 단독으로 참여했다. 송산국제테마파크는 화성시 신외동 일대 4.2㎢에서 추진된다. USK 컨소시엄은 약 5조원을 투자해 송산국제테마파크에 유니버설스튜디오, 한류테마파크, 워터파크, 콘도미니엄, 골프장 등을 건설한다는 방침이다.

투자 자금은 컨소시엄 참여 기업들의 출자와 1조2000억원가량의 대출로 충당한다. 이미 산업은행과 하나은행 등에서 대출 관련 의향서(LOI)을 받은 상태다.

특히 이번 컨소시엄은 CSCEC와 CTS라는 중국 공기업을 통해 20%가량의 중국 자본이 들어온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중국인 관광객을 겨냥한 한류테마센터 조성도 검토 중이다.

수자원공사는 부지를 현물로 출자하는 방안을 내놨다. 해당 부지는 시화방조제 건설로 생긴 간척지로 수자원공사가 관리해오던 토지다. 수자원공사는 1단계 개발이 완료되면 주변 토지에 아파트 3000가구를 지어 분양한 자금으로 2조원 규모의 2단계 개발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수자원공사는 내년 송산국제테마파크 건설 시 일자리 7만6000개가 창출되고 15조원 상당의 생산유발 효과를 전망했다. 또 2020년 운영 시엔 연간 약 4만8000명의 고용과 6조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발생한다는 전망이다.

한편 이번 사업은 정부의 전폭적 지원이 예상된다. 송산 테마파크 사업은 지난 2007년 사업이 무산된 이후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 공약 중 하나가 됐기 때문이다. 또한 수자원공사가 테마파크 인근의 공사 토지를 개발할 경우 4대강 부채에 대한 부담도 덜 수 있다는 계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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